2025.06.06 (금)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지구를 구하는 채식 밥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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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지구를 구하는 채식 밥상’ 수업

-여수 송현초, 여수 안심초 학생들의 “우리 식탁이 지구를 살려요!”

-여수 송현초, 여수 안심초 학생들의 “우리 식탁이 지구를 살려요!”

[크기변환]화면 캡처 2025-06-05 132107.png

▲좌, 송현초 송현초3학년1반. 우 안심초 6학년 4반

 

예년보다 빠른 더위와 기후 이상 현상은 우리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산업화 이전보다 1.11℃ 상승한 지구 평균 기온, 연간 4.5mm씩 높아지는 해수면, 그리고 폭염, 홍수 같은 이상기후는 모두 온실가스 배출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온실가스는 공장보다도, 자동차보다도, 우리가 매일 먹는 식탁에서 생각보다 많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특히 소고기와 가공식품처럼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식품은 지구에 큰 부담을 준다.

[크기변환]송현초.png

▲좌≫안심초6학년4반 학생들 작품/우≫송현초3학년4반 학생들 작품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과 (사)탄소중립실천연대는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최근 여수 관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과 4일에는 송현초등학교와 안심초등학교에서 이름하여 ‘지구를 구하는 채식밥상’ 수업이 있었다.


이 수업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채식 위주의 저탄소 식단을 계획해 보고,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채식 밥상’ 식단 짜보기 활동을 했다. 


아이들은 일일 영양사가 되어 저탄소 농산물, 제철 로컬푸드를 생각하며 맛과 영양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식단을 완성했다.


한 학생은 “소고기 대신 두부를 넣어도 된장국이 맛있게 그려져요!”라며 스스로 만든 채식 식단에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채식 식단 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작은 식습관 변화가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웠다.


“맛있게 먹으면서 지구도 지키는 채식 밥상,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우리 모두 식탁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오늘 저녁, 우리 집 밥상도 지구를 위한 한 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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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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