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청렴은 정치인과 공직자에게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자세
지난 6월 16일, 여수시의회는 청렴교육 전문가 이지문 강사를 초청해 2025년도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닌, 우리 공직자 모두가 윤리의식을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지문 강사는 군 장교 출신으로, 과거 부패를 고발하며 공직의 양심을 지킨 인물입니다. 이날 강의는 단순히 법령 조항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과 밀접한 공직 사례를 통해 ‘청렴은 왜 중요한가’, ‘우리는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가슴에 새기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설명은 매우 실질적이었습니다. 겸직 문제, 사적 이해관계 판단 기준, 회피 및 신고 절차 등은 현장 실무에서 혼동되기 쉬운 부분입니다.
저 역시 시의회 의원으로서 이러한 법적·윤리적 기준이 더욱 정교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느꼈으며, 이는 단순히 형식적 준수가 아닌 공정한 행정, 신뢰받는 시정 운영의 토대가 됩니다.
청렴은 정치인과 공직자에게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자세입니다. 청렴하지 않은 정책은 시민의 신뢰를 잃고, 시민의 신뢰를 잃은 정책은 그 어떤 비전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양한 자리를 맡으며, 시민의 뜻을 듣고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시 행정 전반에 걸쳐 시민 중심의 청렴행정, 실천하는 윤리행정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시대는 청렴과 혁신이 공존하는 시정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감시하고 집행하며,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여수시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한마디 말씀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의 시정을 구현! 청렴은 공직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앞으로도 더 무겁게, 더 치열하게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라남도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다 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