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2025년 5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월 17일 발표한 '2025년 5월 전국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4.9%의 긍정 평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52.4%로 2위를 차지했으며, 천창수 울산교육감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그 뒤를 이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주민직선 4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남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2025년 4월 27일부터 4월 30일, 5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며, 시도별 표본은 각 8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4%였다.

김 교육감의 이번 1위 재탈환은 전남 교육정책의 안정성과 추진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정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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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