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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차 선정 17개 지역 중 선도지역 7개, 관리지역 10개
-‘시범 관리지역’ 여수, 지속 유지 위한 연차평가 대비 필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여수·순천·광양 비교
여수시가 30일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번 2차 지정에 선정된 시범지역은 총 25곳으로, 2024~2026년 3년의 기간 동안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대응 투자에 따라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 적용 등의 정책 지원을 통해 각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 내용을 수행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순천, 여수, 해남, 담양·곡성·구례, 화순·함평·영광·장성 10개 지역이 선정되어 1~2차 도합 전국 최다인 17개 지역이 선정됐다.
기초지자체장과 교육감이 공동으로 신청하는 1유형에는 순천과 광양 2개 지역이, 도교육감과 도지사의 협약으로 진행되는 3유형에는 여수, 해남, 나주, 목포·무안, 영암·강진·신안, 담양·곡성·구례, 화순·함평·영광·장성 15개 지역이 해당된다.
이중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을 위해 3년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진행하는 ‘선도지역’에는 순천, 나주, 목포·무안, 영암·강진·신안 7개 지역이, 해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성과 관리와 지원을 받는 ‘관리지역’에는 여수, 광양, 해남, 담양·곡성·구례, 화순·함평·영광·장성이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지도(사진: 전라남도)
3년의 시범운영 과정 동안 시범지역의 자율적 운영을 기반으로 정식 지정을 평가하는 선도지역과 달리 관리지역의 경우 연차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성과 강화를 위한 관리 지원이 들어간다. 교육부는 중하위권 관리 지역에는 연차평가를 실시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인근 순천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청·대학·산업체 등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628억 원을 투자해 ‘K-디즈니 순천’과 연계해 생태 및 문화 분야의 지역특화 교육을 통해 정주하는 교육환경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여수시의 경우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이라는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의 비전을 중심으로 이번 공모에 제시한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지역발전 특화 인재 양성과 마이스 해양관광 특화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식 지정에 앞선 3년의 시범기간 동안 브레이크가 없는 선도지역에 비해 관리지역에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취지 반영과 각 공모 제시 사업 실행을 위한 더욱 철저한 특구 실행계획 수립과 성과 제시가 요구된다.
한편, 정기명 여수시장은 “전남도와 교육청, 지역대학, 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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