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거점소독시설 가동, 엑스포여객선 터미널에 대인소독기 설치
-축산 농가 잔반 급여 금지, 1일 1회 예찰, 양돈 농장 주변 소독 계획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여수시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가축질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자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감염 방지에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축산 농가에 잔반 급여를 금지하고, 1일 1회 예찰 활동에 나선다. 축산차량 GPS 부착과 운영 상황을 특별 점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양돈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으로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출입국 신고와 소독 등 관련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므로 돼지고기 소비를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수시에는 27개 축산농가에서 돼지 1만 5107수를 기르고 있다.
송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