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국민 생명권 공단도시 광양만권... 여수, 순천, 광양
여수국가산단 유해물질 배출조작사건, LG화학 과태료 200만원, 기업과 결탁하여 기록 조작한 측정대행업체는 영업정지 6개월이라는 처분이 내려졌다. 이런 어이없는 처분을 내린 현 환경법에 여수시민과 산단근로자는 배신감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ECO-PLUS21은 4일 오후 3시 경 청와대 국민청원을 접수시켜 1시간 30분 만에 사전 동의 100명을 얻어 현재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으로 신속히 공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국민청원 전문이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지방자치의 관리부실과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 행해진 여수국가산단의 유해물질 배출 조작사건은 시민의 생명을 빼앗고 국민을 속인 중요한 범죄입니다.
기업과 환경측정대해업체간의 사기행각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수시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황산화물,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하고 대기오염도 측정기록부까지 조작날조한 LG화학은 과태료 200만원, 기업과 결탁하여 기록 조작한 측정대행업체는 영업정지 6개월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처분을 내린 현 환경법에 여수시민과 산단근로자는 배신감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수 시민은 간절히 청원합니다.
첫째, 여수국가산단 LG화학 근처 해산 전망대를 비롯한 산단과 주거지역의 경계 지역에 유해화학물질 측정소를 설치해주십시오
둘째, 두 번 다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하여 지역민들이 주체적으로 상시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권 1종 2종을 전라남도에서 여수시로 이관해 주십시오
여수시민들과 우리지역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어린이, 청소년은 지난 3년 동안 재능기부 환경모니터링봉사단체 ECO-PLUS21과 함께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여수국가산단 경계지역 근처에서 100여 차례 환경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심한 악취와 공해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힘들었지만 전라남도와 대행측정업체 그리고 기업들은 대기오염 배출 조작과 함께 “이상 없음” 만을 반복했습니다.
그동안 부정확한 대기 측정에 대한 의구심을 수차례 제기하며 여수국가산단 LG화학 근처 해산 전망대를 비롯한 산단과 주거지역의 마지막 경계 지역에 생명을 지킬 유해화학물질 측정소를 설치해주길 건의했지만 무시 당해왔습니다.
기업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었던 수치 조작 사건이 터질 동안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관리감독은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제도개선을 통해 다시는 국민의 생명권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세요!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