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여수산단 기업과 시너지효과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능
여수 율촌 제2산업단지 조성이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관계기관에 조속한 사업 완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행기 의원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12일 제225회 정례회에서 김행기 의원이 발의한 ‘여수 율촌 제2산업단지 조기 조성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먼저 율촌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여수산단 내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이를 위해 율촌면·소라면·중흥동 해면 일원의 379만㎡에 준설토 투기가 진행됐다. 매립 완료 후 1단계 부지는 2026년, 2단계 부지는 2030년 준공 계획이다.
시의회는 “당초 2015년에 산업용지를 공급하려고 했던 계획보다 10년 이상 늦어진 것”이라고 사업 지연 상황을 지적하고 사업시행자가 사업 포기 입장을 표명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이 답보되어 있는 조성사업 현실과 다르게 산업용지 확보에 관한 지역경제계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조속한 사업 완료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관리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여수산단 기업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과 “율촌 제2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신성장 산업의 유치는 청년들에게도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국가 의제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건의문에 따르면 조성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준설토 투기 완료 시점이 늦어진 것이다. 특히 민간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후 시행한 개발방안 연구용역에서도 준설토 투기의 조속한 완료가 사업 성패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적시된 바 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따라서 건의문에는 △준설토 투기 작업 조속 완료 △사업시행자 변경 문제 등의 조속한 마무리 및 율촌 제2산업단지 조기 조성 적극 추진을 정부 및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행기 의원은 “율촌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관계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건의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