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폐지 계획 철회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존치 결정에 여수시의회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강현태 의원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12일 제225회 정례회에서 강현태 의원이 발의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원주·구미 출장소 폐쇄를 논의해 왔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역기업 수출 지원이라는 당연한 역할을 저버리고 고환율, 고금리,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에 또 다른 짐을 얹어주는 시대착오적 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는 2013년 8월부터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을 관할하며 최근 5년 간 30여개 지역 기업들에 약 6천여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전남 지역 수출기업들은 여수출장소를 통해 수·출입 업무와 국외거래 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워진 수출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건의문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폐지 계획 철회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을 발의한 강현태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존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앞으로도 지역기업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