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290톤급 선망어선 화재로 내부 부분소손, 승선원들은 무사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거문도 인근 해상 290톤급 선망 어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7분께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약 920m해상에서 290톤급 어선 A호(대형선망,부선선적,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연안구조정 및 인근 경비함정 등을 긴급 출동시켜 사고어선 A호에 탑승하여 승선원 안전을 확보 후 화재진압에 나섰다.
사고선박 A호 선미측 타기실과 샤워실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기배출과 함께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해 진화했다.
해양경찰은 화재 격실에 불꽃 화재를 진화 후 잠재 화재처리를 위해 사고선박을 거문도 서도항으로 예인 후 거문도 소방대원들과 함께 4시간여만에 잠재화재를 마무리했다.
사고어선 A호는 해상에 투묘 중이였으며, 기관장이 화재 알람 청취 후 선원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고, 최초 선미 샤워실 부분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개요를 파악하고 화재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