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여수미술관 첫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홍남기 초대전, 2월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시
▲’미완전 풍경’展 포스터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오는 2월 6일 첫 미디어아트 전시에 나선다.
여수미술관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22일까지 미디어 아티스트 홍남기 작가의 초대전 ‘미완적 풍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완적 풍경’展은 ‘미완적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조작되거나 왜곡된 채 미스터리하게 남아있는 사건들에 대한 홍남기 작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담은 미디어 아트展이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독립적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크고 작은 사건들과 사적인 서사를 결합시킨 내용들로 구성하여 작가가 자라온 현대사의 시간적 단편들을 보여준다. 기억의 파편들이 제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채집되어 복합적인 풍경을 이루고, 조작과 왜곡으로 인해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상황들이 현실을 부정할 만큼의 거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야기되어, 거칠고 강한 파도의 움직임으로 반영됐다.
▲망막(홍남기, 드로잉 애니메이션)
서봉희 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 예술과 첨단 기술이 만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는 미디어 아트전시이다. 미술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미디어아트展이라 몹시 흥분되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홍남기 작가의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 경험의 새로운 지평이 되어, 미디어아트의 매력적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남기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대학원 졸업 후 회화작업을 이용한 미디어매체 작업을 연구, 2006년부터 10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하고 2020 서울시립미술관, 2023 부천아트벙커B39 등 60여 회 이상 국내외 기획전 및 단체전 참가와 다양한 문화재단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