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구례군 섬진강~서시천 합류부 현장훈련 점검 진행…폭우 피해 사전 예방
-평년비 129.3% 강수량…여수시 기준 175.5%
-전 세계 폭우 피해 증가...유관기관 철저한 대비 필요
▲2024년 홍수 대비 관계기관 합동 현장훈련 점검 중인 임상준 환경부차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이 임상준 환경부차관과 함께 지난 2일 ‘2024년 홍수 대비 관계기관 합동 현장훈련 점검’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전라남도 구례군 섬진강 일원인 섬진강~서시천 합류부에서 진행된 이번 현장훈련 점검은 지속되는 폭우와 그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구례군의 경우 2020년 심각한 폭우로 수문을 개방하며 대처가 되지 않아 인근 마을이 홍수 피해를 입는 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기후위기로 인한 폭우가 예년보다 잦아진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강수량은 5월 1일 기준 평년비 129.3%의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남은 평년비 151.2%, 여수시의 경우 175.5%로 강수일이 44일에 불과함에도 495.8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며 여름철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섬진강 일원 현장을 방문한 임상준 환경부차관은 “AI 예보로 정확성을 높이고 있지만, 현장의 사전 준비가 더 중요하다”며, “환경부·지자체·소방 등 각 기관별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상황 발생 시 주민들을 위험지역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주저 없는 판단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빠짐없는 현장점검과 지역협의체를 통한 정보공유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WMO(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온실가스 연보’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평균은 417.9ppm을 기록하며 산업화 이전보다 50%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두바이에서는 2년 치 강우가 하루만에 내리며 발생한 홍수 피해 발생했고,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의 원인이 계속된 비로 인한 지반의 약화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관 기관들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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