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수)
-5월 18일 기준, 여수시 강수량 2023년 평년비 31.3% p 많아
-영산강유역환경청, 기상 및 홍수상황에 따라 4단계 구분 비상근무 실시
▲여수시 강수량 비교(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 통계치)
5월 18일 기준 전국 강수량이 평년비 136.9%를 기록, 지난해 95.2%보다 41.7% p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기준 강수량은 1740.3mm로 평년비 130.9%를 기록했다. 여수시의 경우 누적강수량이 1935.4mm로 평년비 133.8%, 강수일 127일을 기록했다.
5월 18일 기준으로 여수시의 경우 2023년에는 누적강수량 518.6mm로 평년비 142.6%로 측정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누적강수량 635.8mm로 평년비 173.9%로 측정됐다. 강수일의 경우도 2023년 41일에 비해 올해는 51일로 10일 많게 나타났다.
여름을 앞두고 많은 잦은 비뿐만 아니라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mm 이상인 기준으로 비가 내리는 경우를 ‘극한 호우’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간 폭우와 함께 단시간 집중되는 호우에 대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 역시 올해 자연재난대책기간(5.15. ~ 10.15.) 홍수대책상황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상 및 홍수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하여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현재까지 ▲홍수기 전 합동점검 ▲홍수대응 워크숍 ▲수해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관내 국가하천 373지점 1,119개의 CCTV 설치와 국가하천 승격 예정 하천(황룡강, 순천동천, 오수천) 61지점 183개 추가 설치를 통해 지자체·경찰서 유관기관에 하천상황 전파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주민대피 및 현장통제를 도모할 예정이다.
수해 발생 시 골든 타임 확보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각 수계·구간별로 응급 복구 업체를 지정하여 현장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유관기관 간 자재·장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연재 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어린이날 폭우로 인해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소재 마을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폭우로 인한 수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