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여수미술관, 8월 13일~9월 10일, 거문도·백도 경관 전시…전국 순회전도 예정
-여수 지역 작가 김명숙·김상선·박근세·윤석현·이형모 포함 외 10명 참여
▲여수미술관, ‘2024 섬 그리고 섬_거문도·백도’ 展 포스터
섬이 아름다운 여수의 경관이 담긴 전시가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24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거문도와 백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이 담긴 스케치가 전시된다.
▲'바람소리'_김강선_백도1_80.3x116cm_캔버스에 유화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된 역사의 섬 거문도는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희귀 동식물, 해안 절경이 조화를 이룬 생태계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지정 명승이자 3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백도는 긴 세월 태풍과 파도가 깎아 놓은 천태만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경관이 쪽빛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번 ‘2024 섬 그리고 섬’ 전시는 여수 작가 김명숙, 김상선, 박근세, 윤석현, 이형모 외 광주 작가 류미숙, 장연희, 정소영, 천기정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 여수미술관의 특별기획전으로, 2박 3일 동안 거문도와 백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스케치한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케치 현장 답사 사진
서봉희 관장은 “어느덧 5회째 접어든 이번 ‘섬 그리고 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거문도와 백도를 다녀왔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혜 비경 백도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거문도의 모습을 담고자 종횡무진 스케치하며 탐방하였다. 저희 여수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찌는 듯한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거문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백도의 웅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시에서 주최하고 있는 ‘2024 섬그리고 섬’ 展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완성 작품들은 여수를 기점으로 여수미술관(8.13-9.10), 서울 금보성아트센터(9.12-9.28), 광주 우제길미술관(12.3-12.18)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여수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는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