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일)

여수시 응급실 4곳 모두 정상 운영…코로나19 재확산에 응급실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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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응급실 4곳 모두 정상 운영…코로나19 재확산에 응급실 난항

코로나19 재확산…증가 감소세이나 감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응급실 응급 환자 수용 차질에 정부 경증환자 응급실 본인부담분 인상
여수시 관내 응급실 4곳 정상 운영 중

-코로나19 재확산…증가 감소세이나 감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응급실 응급 환자 수용 차질에 정부 경증환자 응급실 본인부담분 인상

-여수시 관내 응급실 4곳 정상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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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수칙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의료파업으로 인한 일시적 응급실 폐쇄로 응급실 이용에도 난항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6월 2,240명에서 지난달 11,627명으로 5.2배가 증가했다. 6월 말부터 증가한 입원 환자 수의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 질병관리청은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던 14만명분의 치료제 도입을 26일로 앞당겨 17만 7천명분을 도입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 역시 약 3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편성해 감염 취약시설 778개소와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응급실 내원 환자가 증가하자 응급실 마비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이미 정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22일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본인부담분을 60%이상으로 확대해 9월부터 도입하겠다는 대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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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전남병원 응급실(사진: 네이버지도)


하지만 현장 의료진들은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중·경증을 판별해 분류하는 것이 어렵다며 현장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초 의료 복지 개선을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했지만,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의료 파업으로 발생한 의료 공백과 앞으로 더해질 응급실 이용 본인부담분 증가 등 국민들의 의료 복지는 오히려 퇴행하고 있는 현실. 그럼에도 정부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여수시 응급실 4곳(여천전남병원, 여수전남병원, 제일병원, 한국병원)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2시간마다 실내 환기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실내 마스크 착용 ▲대규모 인원 행사에 참여하거나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보건소를 코로나19 치료제 공급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과 조제기관은 여수시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학을 맞은 학생들과 막바지 여름휴가를 보내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검사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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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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