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가속화, 지역의료 공백 해소 본격화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본격 추진, 심뇌혈관질환 대응부터 AI 앰뷸런스까지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 추진, 지역 의료체계 컨트롤타워 기대
▲AI앰뷸런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중증 응급환자 비율(5.8%)과 전원율(15.3%)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응급의료 취약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 제공률이 70.8%로 전국 하위권 머물며, 전문 진료 시스템 부재가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24년, 시는 의료공백 해소와 중증 환자 진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료 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증진의 기반을 마련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 2024년 소아·응급의료 선도, 눈에 띄는 성과 달성
시는 2024년 전남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며 소아 의료공백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을 당번제로 지정해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도 소아 진료를 제공했으며, 2024년 10월까지 약 41,807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해 맞벌이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을 도입해 병원에 환자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소방 및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실태 점검과 연간 150회 이상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응급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본격 추진, 심뇌혈관질환 대응부터 AI 앰뷸런스까지
2025년 6월까지 순천진료권필수의료공급체계구축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필수 의료 공급 체계와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하여 의료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가롤로병원을 중심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급성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 질환의 골든타임 내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예방, 재활, 고난이도 치료까지 포함한 포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 추진, 지역 의료체계 컨트롤타워 기대
시는 2025년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역 의료정책 운영과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연간 40억 원의 사업비 중 30억 원은 시 출연금, 10억 원은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재단은 필수 의료 정책 개발, 의료기관 지원, 의료 네트워크 확립 등 지역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2025년 4월까지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8월까지 조례와 정관 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의료환경 조성, 순천형 소아응급의료체계 본격 추진
야간과 휴일에도 안정적인 소아 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5년에도 지속 운영하며, 24시간 소아응급실 체계를 확립한다. 중등도 환아 전문 진료를 위한 협진 체계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의료취약지역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등 다각적 정책 추진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의약업소 자율점검 강화로 환자의 안전과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빅데이터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재난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운영과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강화한다.
/예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