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감리제도는 유명무실?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도 강행되는 공사의 배경은
-여수시장, 시민 목소리 외면… 눈과 귀는 어디로 향했나
▲시에 정보공개요청과 더불어 감사신청까지 하였음에도 공사는 강행 되고 있다.
여수일보사는 학동 선소 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공사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와 의혹에 대해 정보공개와 감사신청을 통해 여수시의 해명을 촉구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보도한바 있다.
그러나 여수시는 공사 중단이나 문제 해결 노력 대신 공사를 강행하여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번 공사에서 가장 큰 의문점 중 하나는 감리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다.
공사 과정에서 설계도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정황, 접합부 밴딩 작업 및 필수 자재 생략 등 부실 공사 의혹이 있음에도 이를 점검하고 시정하려는 감리의 역할이 보이지 않고 있다.
감리제도의 실질적 운영 부재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며 공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공사 강행이 증거 은폐 또는 책임 회피의 시도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발언이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가 강행되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무팀장은 여수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재공사와 감리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이는 공사 관리와 안전 조치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계 주무처의 말만으로는 기대가 어렵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행동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번 사태는 여수시 행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여수시장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여수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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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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