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일본 경제보복 맞서 ‘광복절 태극기 달기’ 적극 전개
-5일부터 15일까지 집중 홍보기간 운영…마을방송, SNS, 시내외 버스 방송 등
-일반 가정과 민간기업, 단체는 8월 1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기 게양
>지난 3월 9일 여수시 이순신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과 시민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100년 전 독립운동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 광복절 태극기 달기 운동에는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에게 한민족의 뜻을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여수시 학동에 거주하는 오00씨(여, 40세)의 목소리에는 결연한 의지가 묻어났다.
여수시가 일본의 불합리한 경제보복에 맞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을 ‘전 시민 태극기달기 운동’ 집중 홍보기간으로 운영한다.
시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체 사보 등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 문안 삽입을 권장한다.
시내외 버스 안내방송을 활용해 태극기 달기 홍보 방송을 하고, 읍면동 이,통장의 협조를 얻어 마을방송과 주민 독려를 진행한다.
아파트와 상가 밀집지역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국기꽂이 설치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관공서 등에 게양된 국기의 오염, 훼손 상태를 점검해 변, 퇴색된 국기는 즉시 교체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은 공공기관 청사는 평소대로 24시간 국기를 게양하고, 각급 학교와 군부대는 낮에만 게양한다.
일반 가정과 민간기업,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깃봉 바로 아래에 국기를 게양하면 된다.
심한 비,바람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게양하지 않고, 일시적 악천후는 날씨가 갠 후에 다시 게양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지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이 일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에서도 이번 광복절 행사와 태극기 달기 운동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애국심을 드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광복절 태극기 달기 운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