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장 "여수국가산단과 주거 경계지역에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 설치하겠다" 희망 답변
대포지역발전협의회(이하 대포협의회)가 29일 여수 권오봉시장에게 지역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하여 유해물질 측정소 설치 및 지역환경실태와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시급한 지역 우선 순위 차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권시장을 만난 대포협의회는 산도 건물도 없이 여수국가산단과 직접 마주보고 있는 800미터 거리의 대포지역 실상을 설명하며 50년 간의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하여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었다.
대포협의회 임원 12명은 권시장에게 대포지역과 여수국가산단 경계지역에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 설치 요구와 민관거버넌스위원회가 여수산단 10KM 이내 환경실태 및 주민건강 조사를 실시하는 부분에서 시급한 지역 우선 순위를 차별화 해달라는 요구를 전했다.
일반적인 미세먼지 측정기와 달리 유해물질측정소 설치 부분은 국가에서 설립하는 부분이고 2021년 부터 5개년 단위계획으로 이미 설치될 장소가 남해와 제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전해들은 권시장은 여수에 설치되어야 할 유해물질측정소가 남해와 제주로 선정된 점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권시장은 " 나도 여수에서 자랐다. 지역민의 심각한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여수국가산단과 주거 경계지역에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하며 "전남도가 할일이 있고 중앙정부가 할 일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우리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달려있는 시급한 현안이니 여수시가 적극 발벗고 나서는 것이 맞다. 직접 관계기관에 방문해서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 설치의 필요성을 전달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후환경과 담당자는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의 마을을 조사하여 생명권과 건강권이 시급한 지역 부터 역학조사 및 건강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 내일 거버넌스위원회 7차 회의가 있다. 적극 건의하여 반듯이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또한 조사를 하는 조사기관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확실한 조사기관을 엄밀하게 선정하겠다. "고 밝혔다.
최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