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없으면 여수대대도 존재 할 수 없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봉사활동
여수대대 예비군부대가 초. 중. 고교 및 특수학교 등 60개 교육기관에 방역지원에 나섰다.
4월 9일부터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방역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고강도 사회적 거리 유지 일환으로 학교 개학 및 등교가 중단되고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종식되고 수그러들지 않는 한 당분간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부터 건강과 안전이 확보 되어야 할 시점에서 여수대대(대대장 중령 박성수 육사59기)는 “여수시와 여수시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4월6(월)부터 4월8일(수)까지 3일간 여수시내 방역이 필요한 60개 학교(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에 방역을 지원 했다. 여도중학교, 미평초등학교 등을 현장 지도하고 다니고 있고 지금은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여수시민이 없으면 여수대대도 존재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예비군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 지역방위작전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필 지역대장을 비롯하여 시기동대장, 예비군지휘관, 상근예비역 등 24명이 편성되어 방역기를 메고 사흘간 구슬땀을 흘렸다.
여수시 지역대장 5급 이종필은 “이렇게 바이러스에 의한 초유의 사태에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조그마한 일이라도 봉사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라면대장 권오현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관내 학교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앞장 설 수 있는 군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삼일묘도동대 상근병 ,박요한은 “학교 운동장에 나와서 뛰어 놀 동생들 같은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진입로, 현관,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배수로 등 꼼꼼하게 방역을 실시했다.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니 힘이 나고 추가 확진 자가 발생하지 않게끔 나 하나가 먼저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고 조심하자는 마음이 굳건해 지는 기회였다”고 했다.
한편, 대대장은 2020년 3월4일 취임 이래 민, 관, 군 통합방위체제를 통한 전투력 극대화와 무엇보다 대군 대민 신뢰도 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공격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