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사회배려계층의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절차 간소화
-자격확인 동의 한 번이면 별도의 구비서류 제출 없이 즉시 요금 감면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법정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감면대상자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해 총 27종의 감면 자격을 조회한 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합시스템 구축 시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면대상자가 사전에 자격확인 동의만 해주면 별도의 증명서 제출 없이 이용요금을 즉시 감면받을 수 있다.
여수시는 올해 본청사 주차장과 오동도 주차타워에 9월까지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유료공영주차장 30개소로 연계 확대하고, OK통합예약시스템에 서비스를 구축해 각종 교육시설, 체육시설, 관광시설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사회배려계층 대상자가 공공시설 이용 시 감면 자격 확인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조금의 불편함 없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