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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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 문화예술 칼럼 _ 정원주 작가-정원주, 풀림과 관계하기의 정직한 미학 지금 돌산에 위치한 ‘갤러리 안’에서 정원주 작가의 여수칸타타 ‘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8. 1일부터 9. 30일까지다. 꽃이 피는 것으로 하늘의 뜻을 읽고, 바람도 햇살도 기다림도 의지도 견딤의 미학도 읽는다면 이는 진정한 통찰, 통섭이다. 그래서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만한 음악이 없고, 자연만한 그림이 없다고 했다. 진정한 미美는 있는 그대로의 미美이자, 서로 함께 어울려있는 화和의 철학이다. 이것이 정직한 미美다. 풀리다, 스미다, 건너다, 넘나들다, 흐르다, 관계하다, 포용하다, 자유롭다, 그립다, 맑다, 투명하다, 정겹다, 명상적이다, 아포리즘, 유토피아 ...... 요즘 정원주의 그림을 읽으며 경험하는 어휘들이다. 긴 겨울 지나 봄을 맞는 기다림과 그리움, 그리고 화和의 미학에 딱 맞는 조형어법이다. 좋은 그림, 좋은 시는 세상 모든 사물과 소통하는 언어를 구사한다. 넓고 깊은 소통의 힘을 지닌다. 입으로부터 발화되는 언어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나오고 전해지는 언어다.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자연언어는 거리낌이 없이 자유로운 통섭의 언어다. 그래서 흔히 그림은 풍경 속 시를 보는 것이고, 시는 풍경 속 그림을 보는 것이라 했다. 조선시대 화가 전기의 <매화독서도>를 보면 눈덮힌 산과 언덕, 곳곳에 봄의 발자국처럼 연두색이 찍혀있고 창문 열고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과 동구 밖 찾아오는 선비는 발길소리가 들려오는 그림이다. 그리고 기다리는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이 색으로 잘 드러나 있다. 기다리는 마음은 연두색으로 찾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붉은 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다림의 마음에 색이 있다면 아마 봄의 서정을 상징하는 연두일 것이고, 찾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열정적인 붉은 색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과연 정원주의 어휘를 색으로 표현하면 무슨 색일까. 그게 바로 정원주의 색, 정원주의 그림이리라. 이것이 바로 그의 조형어법이리라.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삶의 이미지를 풍경으로 표정 짓고 그것을 색감과 질감으로 풀어내려는 시도, 거기에다 표현하려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먼저 포착해 내고 그 이미지를 오히려 시적으로 형상화하려는 것도 여느 작가들과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하늘과 바다, 산과 섬, 마을과 사람, 꽃과 나무들이 제가 지닌 고유의 풍경을 비우고 경계를 무너뜨려 하나의 완전한 새로운 풍경으로 창조된다. 경계짓지 않고 풀어져 스며들 수 있는 관계, 대상에 감흥하고 해석하는 시적 체험의 원리를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하여 우리로 하여금 더불어 사는 삶의 유토피아로 안내한다. 그의 풍경체험은 색채이미지로 풀려 서로를 넘나든다. 그러기에 그의 풍경은 화폭에 잠시 올려놓은 일회적 풍경이 아니라, 가만히 들여다보면 바람이 들락거리고 빛이 넘나드는 시적 서정의 풍경이다. 눈을 감으면 그의 풍경에선 연초록 풀잎 같은 냄새가 나는가 하면, 작은 꽃들과 새들의 속삭임, 햇살의 재잘거림이 하모니를 이룬다. 그냥 곁에 있어도 그 하모니에 젖어든다. 그의 그림은 내 마음속 풍경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옮겨놓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즉 마음의 수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탐색한 결과다. 그가 느낀 서정체험을 이미지와 형상화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준다. 우리는 오늘 느낌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정원주가 전해주는 느낌을 한글자의 언어체험으로 드러내면 화和다. 감정을 함께 느끼고 나누는 것이 화和다. 그가 전해주는 화和는 세상과 관계 맺는 일이다. 관계의 여정이다. 그리고 화和는 감정을 함께 나누는 공감이다. 내가 울었던 곳에서 그가 울고 그가 웃었던 곳에서 내가 웃는다는 의미체험이 색채이미지로 풀어져 서로를 넘나들면서 서로를 다독여 주고 있다. 그리하여 살맛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진정한 자유인으로서 유목주의 사유를 보여준다. 자유롭다. 그림 속 꽃이 되고 산이 되고 나무되고 섬이 된다. 풍경 속 하나의 풍경이 된다. 그의 요즘 조형적 감도는 표현과 형식에서 그만큼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 삶의 원형질과 결을 짚어내려면 아무래도 그 스스로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억새며 들풀들의 웃음 사이사이마다 여백을 끼워두고 그 안에서 온갖 잡념도 번거로움도 숨김없이 풀어내려는 저 만만한 작업을 보고 있으면 우리 사이에도 여백으로 자리하는 틈이 있어 서로의 때묻은 마음도 피곤한 어깨도 환하게 풀어질 것만 같다. 참 고요하고 투명한 가을저녁 같은 그림이다. 그에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는 한결같이 절실하고 투명하기까지 하다. 보고 있으며 호흡까지도 한결 편해진다. 그것은 그늘진 세상도 밝은 세상도 정원주의 마음 안에서는 이미 하나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변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가 건강하고 풋풋한 풀꽃들이 촘촘하게 모여 소리치고 있는, 어려울수록 빈틈없이 몸을 맞대면서 따스한 체온을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풀어내려 하는 이유도, 그가 근래에 와 파스텔톤의 채색화를 즐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벼운 텃치로 마띠에르 효과를 내는 기법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호분으로 캔버스 바탕을 준비하고 그 위에 채색을 풀어내는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것도 수묵화에서 만나지 못했던 풀어지고 스며듬의 매력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띠에르의 효과도 일찍이 그가 수묵화의 깊고 깊은 맛을 섭렵했기에 채색화로 옮겨오며 그 깊은 질감을 곁들이기 위한 미적 장치로 발현된 결과다. 조용하면서도 밝은 삶의 과정이 그대로 조형감각으로 되돌아온 결과다. 풀과 나무가 하늘을 닮고 하늘이 사람을 닮고 사람이 풀과 나무를 닮아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시로 번지고 노래로 풀어져 내린다. 사랑을 행복바이러스로 풀어 전해주는 전령사와도 같은, 그가 지닌 조형능력에 명상성을 담아내는 수련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밝게 해주며 마음의 틈마다 끼여있는 해묵은 먼지를 털어내어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그림, <여수연가>를 비롯한 봄 시리즈를 만나면 봄의 서정에 부응하면서 봄의 서정에 ‘취하다’는 화두를 던진다. 배경과 공간과 사물, 내재하는 관념까지 함께 스며들어 다분히 몽환적이면서 경계가 지워져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하는 통섭의 조형법을 풀었다. 그곳에 여수의 서정, 봄의 서정이 풍경으로 피어난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감상하고, 고소동벽화마을을 걸어보고, 문득 돌아보니 오동도에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사람과 바다와 꽃이 서로를 건너고 건너면서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한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 화소를 하나하나 나누어 감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서로가 서로를 넘나들며 결국은 또 하나의 새로운 풍경으로 갈무리된다. 그래서 그냥 좋다.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그뿐이다.이것이 여수의 이미지고 그가 들려주는 <여수의 연가>다. 신병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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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 기능장의 머리카락 이야기 _ 8- ‘뷰티아트 퍼포먼스’와 여수 동백설화 스토리 기획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존립 추진위원장)이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수엑스포 D전시홀, 엑스포 아트갤러리 등에서 영상미디어, 회화, 사진, 설치미술, 국내외 10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열린다. 개막식 전 행사 ‘뷰티아트 퍼포먼스’에 헤어를 담당하고 여수 동백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기획하게 되었다. 바디페인팅에는 세계바디페인팅 챔피언 알렉스 한센(캐나다, 몬트리올)이 참여하고, 바디페인팅 모델은 폴댄스 선수 박정언(서울 국제 폴댄스 챔피언쉽 여자 싱글 세미프로페셔널 2위)가 참여하여 환상의 협업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여는 무엇보다 국제적인 아트 페스티벌에 뷰티(헤어, 바디페인팅, 메이크업)도 예술임을 선보이며 조금은 생소한 폴 스포츠를 함께 만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아트페스티벌 전시 주제 ‘더 적음과 더 많음’ 자연이란 대상을 통해 기존의 상식적이고 상투적인 시각, 감각을 다른 결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를 투여하여 몸의 아름다움은 바디페인팅으로 헤어는 붉은 동백꽃과 흰 동백꽃을 머리카락으로 만들어 보일 것이다.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 여수캠퍼스(한영신 원장)에서는 알렉스 한센 세미나를 듣고 특강을 들은 학생들과 함께 퍼포먼스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송정현 미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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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 8 _ 농경지에 내리는 빗물은 얼마나?만약 비가 오면 얼마의 물이 나의 농경지에 떨어진 걸까? 1mm 강우량은 1㎡당 1ℓ에 해당되며 무게는 약 1kg이 된다. 농경지 1ha(3,000평)에 비가 1mm 정도 내렸다면 내린 물의 양은 10,000kg, 즉 10톤이 내렸다는 말이다. 가뭄 해갈에 필요한 강우량이 약 30mm 정도인데 내 농경지 1ha(3,000평)에 300톤의 빗물이 내려야 어느 정도 가뭄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우량은 약 1,200mm 정도 된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22만㎢ 정도이어서 연간 약 1,140억톤의 빗물이 내렸다는 말이 된다. 세계 연평균 강수량은 약 880mm 정도 되어 우리나라가 1.4배 정도 높지만 여름철에 50~60% 정도 치우쳐 있어 봄, 가을에는 가뭄이 심하고 여름에는 많은 비로 인해 수해를 입기도 한다. 농경지에 비가 많이 내려 많은 물이 토양에 가해지면 토양은 일시적으로 포화상태로 있다가 일부 물은 지하로 빠지고, 일부는 지상으로 증발하며, 일부 물은 토양 입자에 달라붙어 있다. 그러다가 전체 토양 공극의 약 절반 정도 물이 남으면 이때 포장용수량에 도달된다. 포장용수량(圃場容水量; field capacity)은 중력수를 제외한 토양이 보유하고 있는 물의 최대량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작물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수분조건이다. 포장용수량에서 작물의 성장 속도가 가장 좋으므로 수분 함량을 여기에 맞추는 것이 좋다. 화분에 물을 줄 때 화분 밑바닥까지 물이 흘러나오도록 흠뻑 주라고 추천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을 흠뻑 주면 물은 포화상태로 있다가 금방 포장용수량에 도달된다. 이렇게 되면 화초는 물을 최대한 이용하게 되어 잘 자라게 된다. 포장용수량보다 물이 많으면 토양 내 산소 부족으로 뿌리가 호흡을 제대로 못하게 되고, 포장용수량보다 물이 적으면 수분 부족으로 작물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생명체는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특히 물은 작물체 구성 성분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면 생장 중인 작물은 얼마만큼의 수분을 가지고 있을까? 보통 작물체 전체 중량의 70~80% 정도가 물로 되어 있다. 작물체 중에서도 생장 중인 줄기ㆍ뿌리ㆍ어린잎 등의 젊은 조직에는 90% 정도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고, 늙은 조직일수록 수분 함량이 적다. 따라서 내 농경지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체 무게가 약 100톤 정도 된다면 작물은 약 75톤 정도의 물을 지상에 보유하면서 내부 펌프질(증산작용)로 끊임없이 공중으로 물을 내뿜고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비를 가장 경제적으로 지상에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천연 빗물 저장고인 작물이나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는 것이다. 여름철 가장 무더운 지역이었던 대구시가 취한 특단의 조치는 도시 가로수를 심어 지상에 천연 나무 물탱크를 설치함으로써 여름철 최고 무더운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게 되었다. 아파트 한 채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하늘에서 내려준 물을 경제적으로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한 대 키우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병연 이학박사, 시인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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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 詩 읽는 남자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우동식 詩 읽는 남자> 혈녀(血女), 윤형숙을 기리며 >주명숙 시인 키 작은 측백나무 울타리에 안긴 채 고향 벌 굽어보는 숨결을 만난다 남도 땅 화양면 창무 폐차장을 지나고 마을 초입 얕은 비탈을 올라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비문에 새겨진 간절한 외침을 읽는다 그 날, 독립의 열망으로 땅이 끓고 바다가 동 하였다던가 상복치마를 뜯어 만들었다는 태극기 들었을 때 흰 저고리 앞섶 서럽도록 뜨거웠으리라 열아홉 소녀가 굴하지 않고 갈망했던 독립의 함성! 일본 군도에 잘려나간 왼 팔이 움켜쥐고 있던 건 훗날 조국의 미래였을지도 모른다 백년을 걸어 이제 항일열사라고 불리우지만 누가 있어 이 서러운 혼을 품을까 혈녀(血女) 라는 이름으로 외눈박이라는 이름으로 남도의 유관순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당신그 이름 이제 역사가 되었노라고 마음을 얹어 놓고 비문 옆에 나란히 앉아보는데 왜놈들 물러가라! 토착왜구들 썩 물러가라! 너른 들판 우렁우렁 울리는 함성 다시, 뜨겁다 *詩詩한 이야기 * -이제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로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세워가자 ”- 새 나라 송(頌)중에서, 김기림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고 8.15광복 74주년 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망언들, 강제노역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 또는 보상 없이 이번에는 또 경제적 보복 조치까지 자행 하면서 일본의 우경화 된 정치 지도자와 그들을 추종하는 일부 극우세력들의 몰염치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 격의 태도에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 동안 임시정부를 비롯하여 숱한 독립군 및 광복군과 만 백성이 투쟁과 피 흘린 역사의 댓가로 독립을 쟁취한 것이지 거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일본은 패망 했고 우리는 독립을 쟁취 하였다. 그 백성 중 윤형숙 열사는 남도지역의 유관순이라 불리며 여수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윤형숙 열사는 화양면 창무리에서 출생 하였고, 광주 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월10일 광주 불로동 광주천변에서 장날 시위대의 선두에서 시위를 주도하다가 일본 헌병의 군도에 의하여 왼팔이 잘리고도 오른팔로 태극기를 흔들면서 만세운동을 하였고 저항하였다. 결국 체포 되어 옥고를 치렀고, 와중에 오른쪽 눈이 실명되고 그 후유증으로 왼쪽 눈까지 실명 되었으며 6,25 당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와 함께 인민군에게 학살당했다. 윤열사의 묘 비문에는 “왜적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왼팔과 오른 눈도 잃었노라 일본은 망하고 해방되었으나 남북 좌우익으로 갈라져 인민군의 총에 맞아 간다마는 나의조국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고 적혀있다. 이때 태극기를 제작했던 광목천은 고종황제 국장(國葬) 때 입었던 상복 치마를 수거 했다고 한다. 국권 상실과 나라의 아버지를 잃은 비분강개(悲憤慷慨) 함이 태극기 물결로 승화된 것이다. 주명숙 시인의 시편이 윤형숙 열사의 독립운동 사실을 잘 묘사 한 것처럼 ‘땅이 끓고 바다가 동하였을’ 것이다. ‘흰 저고리 앞섶 서럽도록 뜨거웠을’것이다. 19세 열사가 품고 있던 것은 ‘훗날 조국의 미래였을 것’이다. 우리는 독립을 하고 광복이 되었지만 친일 앞잡이 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진정한 애국지사들과 그 후손들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예우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아직도 그 친일 후손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큰 소리치며,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시인이 말하는 친일파이며 토착 왜구라 할 수 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민족자존의 주권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 해야 할 것이다. ‘왜놈들 이 땅에서 썩 물러가라, ’우렁우렁 울리는 함성 다시, 뜨겁다‘ 일본은 역사 앞에 진정한 반성과 사과, 보상을 통해 상생과 평화의 길, 진정한 이웃의 길로 돌아서기를 추구하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우동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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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 거위발 점액낭염(Anserine Bursa)이준형 원장(허리, 무릎, 어깨전문 자연한의원) 거위발 점액낭염은 점액낭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점액낭은 뼈와 근육, 근육과 근육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 주기 위한 물주머니 역할을 하는 조직인데, 허벅지 뒤쪽 근육 3개가 무릎 안쪽 아래에서 합쳐져 거위발 모양으로 붙는다. 거위 다리 윤활낭이라고도 한다. 원인은 평소에 점액낭은 관절이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소량의 점액을 함유한 주머니로 존재한다. 그러다가 외상이나 감염 및 만성적인 자극 등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은 운동 시 통증, 압통, 칼슘 침착, 종창, 국소 발열, 근육 경련 등이 있으며, 염증 부위의 움직임이 어렵거나 제한된다. 치료는 냉찜질, 압박, 소염제 복용 등으로 치료한다. 심할 경우 부목으로 고정하고 목발을 짚을 수도 있다. 점액낭에 골고루 압력이 갈 수 있도록 압박하고, 부기가 없을 때까지 한다. 다리는 올려야 한다. 다음 단계로 운동을 시행하는데, 운동은 대퇴 사두근 등척성 운동(무릎을 움직이지 않고 편 상태에서 그대로 힘을 주며 하는 운동), 하지 거상 운동(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 등을 시행한다. 수술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더라도 점액낭염이 빈번히 발생하고 지속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점액낭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운동에 복귀하는 시기는 완전한 스포츠 활동에도 물이 차지 않을 때, 무릎을 완전히 움직일 수 있을 때, 대퇴 사두근의 수축이 잘 될 때다. 평소 운동을 하더라도 너무 무리하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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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죽도(巽竹島) 생각-손죽도 앞바다 지키다가 손가락 끊어서 옷에 절명시를 쓴 소년장수 이대원-국가방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 >임병식 수필가 손죽도(巽竹島)는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는 섬이다. 손괘손(巽)자는 신에게 제사지내는 형상을 형상화한 글자인데 바람을 의미하며 유순하다, 사양하다, 공손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거기다가 대나무(竹)자가 들어있으니, 역설적으로 바람이 잔잔하기를 염원하여 지어진 이름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로부터 이 섬은 평온하거나 잔잔하지 않았다. 역사의 굽이굽이에 아픔이 새겨진 섬이다. 손죽도를 생각하면 우선 역사적인 한 인물의 발자취가 떠오른다. 바로 소년장수 이대원 장군이다.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5년 전 이곳 손죽도 앞바다를 지키다가 전사를 했다. 젋디 젊은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였다. 알려진 바로 그의 전사는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심암과 관계가 깊다. 그가 아군 백여명을 이끌고 나아가 싸워 적장을 생포할 때 전라좌수사는 꽁무니만 빼고 있었다. 그러다가 전과를 가로채려 하자 장군은 단호히 거절했다. 적은 다시 칩입해 왔다. 이때는 중과부적이어서 좌수사에게 긴급히 지원을 요쳥 했으나 거절을 당하고 말았다. 전일의 일로 사감을 앞세운 때문이었다. 이것을 안 조정에서는 장군을 후임 좌수사에 임명코자 했으니 그때는 이미 돌아가신 때였다.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일이다. 손죽도는 여수와 거문도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섬은 비록 작지만 한 가운데는 대촌을 이룬 가옥이 빼곡하고 여기서 사는 주민들은 평화롭게 반농 반어업에 종사하고 산다. 이 섬은 여수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첫 번째로 닿는 기항지면서 면소재지가 있는 거문도에서 볼 때는 한 면의 끄트머리에 해당한다. 가까이로는 소거문도와 평도, 광도가 있다. 나는 직장생활 초기에 이 섬을 담당했다. 전경대 순환근무를 마치고 첫번째 부임하여 담당한 곳이었다. 당시 나는 업무를 보려고 이 섬을 오가며 어렴풋이 이 섬이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장수의 묘가 있다고 들었고 그가 왜적과 싸우다가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고 정년퇴임을 하고나서 고장에 거주하고 살면서 주변의 역사 유물을 찾아보다가 이대원 장군의 흔적을 더듬어 보게 되었다. 기록에 보면 장군은 18세에 무과에 급제하고 21세에 녹도만호에 제수된 것으로 나온다. 지금의 행정구역은 여수시 삼산명이지만 옛날에는 흥양군(지금의 고흥군)에 속했다. 장군은 선조 때인 1587년 2월 10일 정해왜변이 일어나자 출동했다. 단번에 왜선 20여척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그런데 왜적은 패전 일주일 후 또다시 재침입을 해 왔다. 이때 장군은 숫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붙잡혀서 죽임을 당했다. 그 주검은 처참했다. 왜적은 장군을 효수하여 깃대에다 내걸었던 것이다. 죽음 직전에 쓴 장군의 시가 한편 전해온다. 日暮轅門 渡海來 (일모원문 도해래)兵孤勢乏 此生哀 (병고세핍 차생애)君親思義 俱無報 (군친사의 구무보)恨入愁雲結不開 (한입수운 결부개) 해저무는 진중에 왜군이 바다를 건너와 군사는 외로운 힘이 없어 죽으니 슬프도다임금님과 부모님께 충효를 보답하지 못하니 한스러움과 먹구름이 얽혀 끝내 풀길이 없네. 바로 직전의 상황이다. 충무공 기록이 전하는 '진중일기'에 보면 이대원 장군은 왜구가 침입하자 출전했다. 두 번째 출전은 심수사가 지원군을 보내주지 않는 가운데 외롭게 나아갔다. 사실상 사지로 내몬 것이나 다름없었다. 장군은 이때 죽음을 예감했는지 손가락을 끊어서 옷에 절명시를 써서 하인에게 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오늘날 알려지고 있는 절명시다. 이 섬의 초기 지명은 장군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손대도(損大島)라 했는데 이것은 대장을 잃은 섬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나중에 순죽도로 바뀐 것이라 한다. 그 이후 윗선에 있던 사람으로 전라좌수사 심암뿐 아니라 전주부윤 남언경은 지원을 요청받고도 눈감아 버렸다고 한다.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한데 이 손죽도사건을 더듬어 보면서 강한 회의가 드는 것이 있다. 바로 이대원 장군이 전사한 후, 1590년에는 일본 풍신수길이 열도를 통일하고 전쟁기운이 감돌던 때인데 왜 그토록 방비를 소홀히 하고 지냈느냐는 하는 것이다. 더구나 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의견이 각각 다르긴 했으나 나라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는 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도대체 당파가 나라 보존하는 일보다 급하고 소중했을까. 손죽도 사건을 떠올리면 그 후로 이어진 조선의 역사가 영.정조 시대를 빼고는 한시도 편안할 날이 없었음을 생각하면 임금의 무능과 위정자들의 안일무사가 얼마나 비극을 낳게 하는지를 엿보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손죽도는 내 한 개인의 추억이 어린 곳이면서 한편으로는 국가방위를 챙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뼈저리게 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가만히 날개를 펴듯 대해에 떠있는 섬을 생각해 본다. 면적 3.10 평방키로미터에 세대수 150. 그리고 인구 747명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 섬(1980기준). 손죽도는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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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 7 _ 퇴비차(堆肥茶)로 작물 키우기퇴비차(堆肥茶)로 작물 키우기 잘 발효된 퇴비는 땅의 보약이고 미생물의 집이며 밥이다. 이런 퇴비를 토양에 직접 넣지 않고 일반 차처럼 물에 우려서 그 물을 작물의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넣어주는 농법이 있다. 퇴비차는 유기농업이 발달한 독일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농법으로 퇴비에 좋은 성분, 즉 무기 미네랄 양분, 휴믹산, 풀빅산, 미생물 대사산물 등을 물로 우려내어 작물 생육 효과, 병해충 예방효과, 토양 입단화 효과, 토양내 유효 미생물 증진 효과 등을 동시에 거둘 수 있어 농사에 유익한 농법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시설하우스 및 과수 농가, 또는 가족형 유기농텃밭 중심으로 퇴비차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퇴비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퇴비) : 10~20 (물)의 비율로 잘 발효된 퇴비를 거름망(부직포, 스타킹, 한약다림추출포)에 넣고 공기를 넣을 수 있는 기포기를 설치하고 약 1~2일 동안 우려내면 된다. 토양에 관주하거나 엽면시비시에는 약 10배 정도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 퇴비차가 완성되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데 그 이유는 호기성 미생물이 공기가 없으면 사멸되기 시작하고 일부 무기양분이 공기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거름망은 비료 시비시 물 속에 알맹이 큰 퇴비 입자가 있으면 물 호스 구멍을 막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 기포기는 잘 부숙된 발효 퇴비에 많이 있는 미생물 중 호기성 미생물의 증식을 위해 필요하다. 공기를 물속에 불어 넣어 주지 않으면 호기성 미생물은 증식에 어려움이 있고 혐기성 미생물이 증식되어 퇴비차의 효능은 떨어진다. 고품질 퇴비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속의 용존산소량은 퇴비차 제조 기간 내내 5.5ppm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림> 박남훈. 퇴비차만들기 미생물 증식을 위해 당밀이나 화학비료를 넣어주기도 하고 주변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광합성미생물, 바실러스 미생물, EM 등을 전체 물 무게 대비 약 2% 이내로 넣어주면 된다. 퇴비차의 효과를 더욱더 증진시키기 위해서 암석가루, 휴믹산, 아미노산, 해조 추출물 등을 첨가하여 사용하여도 좋다. 또한 히트(heat)기기를 사용하여 물의 온도를 20~25℃ 정도 높여주면 미생물의 활성은 더욱 올라간다. 퇴비차가 완성되면 구수한 냄새가 나야 한다. 악취가 난다면 퇴비차 제조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사용하면 안된다. 원래 잘 발효된 퇴비는 방선균과 미생물 대사산물의 영향으로 악취가 나지 않고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난다. 악취가 나는 퇴비는 퇴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보이차 중 보이숙차 제조 과정은 퇴비차 제조 과정과 유사하다. 차엽을 따서 위조(萎凋)과정(그늘에서 차엽 시들기), 살청(殺靑)과정(가마솥에서 차엽의 산화과정을 막기 위해 뜨거운 가마솥에서 차엽 볶기), 유념(捻)과정(차엽 비비기), 쇄청(靑)건조(유념이 끝난 차엽을 대나무자리 등에 넓게 펼쳐 놓고 햇볕에 말리는 과정)를 실시한 모차(毛茶)를 1m 이상 쌓아올린 후 물을 뿌려 차엽에 수분을 가한 후 천을 덮어 미생물 발효를 진행시킨다. 이런 과정을 악퇴(渥堆)과정이라 하며 미생물이 모차의 영양분을 삼아 증식하면서 쌓아둔 모차 더미에서 온도가 올라간다. 너무 과도한 온도는 보이차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차 뒤집기를 실시하여 호기성 미생물의 증식을 돕는다. 뒤집기는 약 60여일 동안 6~10차례 정도하며 차의 상태와 차방의 제조기술에 따라 달리한다. 악퇴과정 중 발생하는 미생물은 흑국균, 효모, 페닌실리움, 리조푸스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런 미생물의 영향으로 모차의 화학적 변화를 거쳐 특유의 보이차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보이차를 일정한 틀에 찍어 최종 제품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이차를 사람들이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 마신다. 이와 같이 잘 발효된 보이차가 사람의 몸에 좋 듯 잘 제조된 퇴비차는 작물의 생육에 도움을 준다. 사람도 수시로 차의 종류를 달리하여 차를 마시듯 퇴비차에 투입되는 원재료를 달리하여 다양한 퇴비차를 제조하여 작물에 뿌려주면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전문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농업하는 도시 농부들에게도 유익하다. 건강을 위해 사람도 차를 마시듯 작물도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퇴비차를 제공해주자. 하병연 박사, 시인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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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의 해양바라기 _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언제쯤 가능할까?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언제쯤 가능할까? -바다쓰레기 적치장으로 변하는 여수바다 >한해광 서남해센터장 해양관광 기치를 건 여수 연안은 908.87km의 해안선과 317개의 도서 중 유인도 49개와 무인도 268개소 등이다. 또 21개 항만으로 무역항 2, 연안항1, 국가항6, 지방항 12개소와 기타 어촌정주항 173개소로 이라스식 해안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이중 연안습지는 광양만과 미국FDA(미국식품의약국)가 승인한 가막만 그리고 여자만, 여수만, 장수만 등으로 이뤄진다. 아름다운 여수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군데군데 모래갯벌, 펄갯벌 등 연안습지에 다양한 생물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해양생태계를 구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바다생물 자원으로는 생물의 산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조간대와 조하대지역에 잘피 등이 서식하고 있어 바다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이곳엔 갯게, 붉은바말똥게, 말똥게, 방게, 가지게, 사식게, 풀게, 납작게, 칠게와 흰발농게 등이 먹이사슬에 의해 살아가면서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여수연안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해조류와 멸종위기종 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갯게,붉은발말똥게,대추귀고둥,기수갈고둥,남방방게,나팔고둥,흰발농게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또 경관자원으로는 향일암가는 길 해안선과 금오도 비렁길, 하화도 꽃길, 사도 거북바위, 장군바위와 추도의 기암절벽 등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여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섬이 바다위의 정원으로 충분히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수연안은 아쉽게도 해안도로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건축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 연안습지가 자연스럽게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멸종위기종 2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갯게,붉은발발말똥게,대추귀고둥,기수갈고둥, 흰발농게가 여수에서 발견되고 나서도 연안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이로 인해 이들 서식지는 위협받은 지 이미 오래다. 지금까지 체계적인 연안 조사가 올바르게 진행되지 못했고, 관리부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자기지역의 연안습지는 시민이 주축이 되는 조사를 해양한다는 결론이다. 특히 상괭이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여수는 1년 동안 평균 수백여 개체가 발견되고 있으며,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지역은 경도-개도-조발도수역등지에서 상괭이가 즐겨먹는 숭어, 전어, 대하 등의 먹이가 풍부하고 빠른 조류로 유영력이 약해 먹이사냥이 쉬운 지역이다. 이를 상괭이 관찰 생태관광으로 유인 바다위의 정원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여수연안은 생태관광이 없다. 금오도 비렁길, 하화도 꽃길이 여수생태관광을 대변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여수 생태관광은 만족할 만한거리로는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바다쓰레기가 여수연안과 해양관광의 걸림돌로 자리 잡고 있다. 바다쓰레기는 이제우리 여수가 슬기롭게 대처해양할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바다쓰레기 수거 및 처리가 잘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바닷가에가 바다쓰레기 적치장으로 변하고 있고, 정작 많이 밀려 온 곳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섬과 무인도는 말할 것도 없다. 여수시의 바다쓰레기 수거 및 처리 정책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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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이야기하얀 눈꽃 가루가 머리카락에 내려? >송정현미용장 머리카락에 눈이 내렸어요~~ 눈이라는 단어만 봐도 마음이 환해진다. 하얀 눈꽃 가루가 머리카락에 내려? 뭐지? 궁금할 것이다. 하얀, 눈, 꽃, 가루, 이름만으로 예쁜 조합! 하얀 눈꽃 가루는 천연 식물성 단백질과 천연 알로에 성분, 특허 복합물질(미네랄)을 킬레이트 결합하여 염색이나 펌 화장품에 녹는 속도가 빨라 헤어 시술과 클리닉이 동시에 가능한 두피와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저자극 고품질 제품으로 미용실에서 펌이나 염색 등 시술에 사용하는 헤어제품이다. 미용을 정의할 때 예술이다. 수학이다. 과학이다 고 말을 한다. 다 맞는 말이다. 우후죽순 풀처럼 마구 자란 머리카락을 디자인해서 멋진 스타일을 창작하는 일은 분명 예술이다. 이미지가 결정되는 길이 설정, 디자인을 위한 각도 계산은 수학이다. 펌이나 염색, 클리닉을 할 땐 단백질로 이루어진 머리카락에 치오클리콜산 암모늄 시스테인 아민 등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펩타이트 결합, 수소 결합, 이온 결합, 시스틴 결합 등 환원, 산원 등의 화학적 지식이 필요하기에 과학이다. 해서 요즘 미용인들은 다양한 연출을 표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컷, 펌, 염색 업스타일 등 미용실에서 쓰이는 기법에 필요한 교육은 기본이고 거기에 필요한 모발 과학, 두피진단, 헤어 컬러링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 경영교육, 심리교육 까지.....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통한다. 고객의 만족스러운 스타일을 위한, 고객의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한... 머리카락은 열어 볼 수 없는 사람 마음 같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하얗고 예쁜 눈 꽃송이가 내려앉은 듯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머릿결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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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의 시 읽어 주는 남자키스ㅡ 구스타프 클림트 > 신병은 시인 귓불을 스친 그 바람이 수상하다모둠발로 엿보던 그 눈길이 수상하다허리춤 휘감아오던 그 손길이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와락 디밀고 들어온 그대 아니던가요그때 그대도 물길로 열렸을까요함께 출렁였을까요 아릿한 현기증이 수상하다식물성 풀벌레소리가 수상하다상큼 발랄한 바람의 화법이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마구 아찔한 유혹에 젖던 그대 아니던가요그때 그대도 꽃이었을까요함께 고요했을까요 적막하다고그립다고혼자말로 운을 떼었을 뿐인데불쑥 한발 침묵의 깊이로 디밀었던 당신그날, 온통 꽃이었지요 -제5회 한국문학인상 수상 작품- * 詩詩한 이야기 * >우동식시인 - 그 나름의 삶이 들어 있는 시와 그림 이 작품은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제5회 한국문학인상 수상 작품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이 모티브가 되어 신선하고 발랄한 상상력과 함께 설렘과 그리움이 짙게 배여 나오는 시이다. 시인은 30년의 시 경력과 한국문단의 중견 문학인 일뿐 아니라 그동안 많은 미술 평론을 했고 이번에 <미술평론집>을 출판 할 정도로 미술평론에도 조예가 깊다.그림을 읽어 내는 시인의 눈빛은 그윽하고 깊으며 본질을 향한다. 예술행위라는 것이 위대한 창조 활동을 통해 결국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노력이라면 시와 일맥상통 한다. 미술 감상은 인간 읽기이고 인간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이다. 잭슨 폴록이 한 말처럼 ‘그림은 그 나름의 삶이 있다’ 클림트는 여자를 육체적 사랑과 플라토닉 사랑의 상대로 이분법적으로 대한 분열적인 사람이었다. 클림트의 여인 중 전자를 대표 하는 이가 치머만이고 후자를 대표하는 이가 에밀리 플뢰게였다고 한다. 이 그림 ‘키스’는 그의 운명의 연인인 에밀리 플뢰계라고 한다. 관능적인 여성 모티브와 유려한 선, 경멸을 담은 듯한, 무심한 듯한 표정을 한 팜므 파탈의 이미지, 화려한 색채와 장식적이고 기하학적인 장식 모티프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들은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로 관람객들을 매혹 시켰다. 클림트의 작품 키스는 꽃이 잔뜩 핀 벼랑위에 남녀가 서로 껴안고 있다. 그 바람, 그 눈길, 그 손길이 수상하다. 남자는 여자의 뺨에 입맞춤을 하고 여자는 그 감흥에 몰입해 있다, 고 생각하는 순간, 와락 디밀고 와 물길이 열렸고 출렁거렸다. 여자의 손가락이 말려들어 가는 모습에 그 감흥의 정도를 짐작 할 수 있다. 짜릿하고 달콤한 첫 키스를 경험하는 황홀한 순간 현기증이 일고 풀벌레소리가 자지르지게 들렸고 바람의 교태로 읽혔다. 고 생각하는 순간, 아찔한 유혹과 침묵의 깊이로 불쑥 꽃이 피었다. 클림트의 벼랑 위의 사랑이 황금 꽃밭이요. 꽃으로 피어난다. 직사각형 패턴의 남성성의 의상도 원형패턴의 여성성의 의상도 금빛 찬란한 하나로 화해되어 경계나 구별이 사라지고 단단하게 결합 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 시에서 ‘그날’ 이라는 한 단어가 그림과 시, 상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 가 만나는 교묘한 지점이다.분해와 해체 그리고 아슬아슬한 설레임으로 재구성한 신(神)적 경지의 작품으로 보인다. 클림트의 그림 해석을 통해 시를 창작하고 있고 시를 통해 새로운 그림을 형상화하고 있다.클림트는 플라토닉의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을 이 그림에 담았고 그 그림을 확장하고 상상력을 더해 이 시는 표현 해 주고 있다. 상상력을 잘 다스려서 기묘한 것을 만나게 되면 그 정신은 사물과 함께 노닐게 되는 모습이다. 그 앞에서 경계는 무장 해제 되고 풀리게 되며 온통 꽃으로 피어날 뿐이다. ‘숨이 홀딱 넘어 갈 뻔한 키스’가 그립다. 우동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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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지역예술문화의 자원화를 위한 전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오스틴의 성장비결은 사람을 끌어당길 만큼의 매력적이고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틴패션위크, 시낭송을 위한 오스틴포이트리 슬램(Austin Poetry Slam), 아트페어, 라이브음악 창작공간 등의 문화적 환경 조성 등 선진 문화생태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결과 오스틴의 창조경제는 활력이 넘치며 경기침체 기간에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스틴 문화코드인 음악, 예술, 창의성, 호기심이 창조경제의 비결이라 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웍에서 미디어아트분야 창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 공연, 문학, 디자인, 요리,... 이 모든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며 , 즐거움을 주며, 영혼을 풍요롭게 해줄 뿐만아니라, 역사와 유산에 관심을 끌게 해주고.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한다.문화예술이 지닌 가치창조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최우선 과제는 교육, 음식, 건강, 주택, 교통이지만 문화예술은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와 통합되어야 한다. 문화예술은 그 도시의 시책목록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삶의 질과 관계된 모든 요소에 통합되어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은 지식경제로 전환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도시의 미래경제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통합하는 핵심적인 요소다.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되었고, 그에 따른 시행령도 2016년에 제정되어 지역실정에 맞게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시행계획을 5년마다 수립, 시행, 평가하게 되었다.그에 맞춰 2016년 9월에 우리시도 문화예술비전 5개년계획도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추진이 곧 자원화다. Ⅰ. 예술문화의 자원화를 위한 키워드 정확한 예측을 위한 몇 가지 키워드와 발문이 지역문화예술의 비전을 제시하는 담론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예술문화의 비전이란 말과 함께 두서없이 떠 오른 생각을 나열해 보면 얼핏 다음과 같다. ☞ 예술문화로 행복한 지역문화융성☞ 도시생존전략 비전으로써의 문화예술☞ 지역을 재발견하는 장으로써의 문화예술☞ 문화예술의 브랜드화☞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의 발효법, 문화예술의 사회적 공헌☞ 뮤지컬, 오페라, 전시회를 위한 메세나운동 전개☞ 문화사랑방 운영 ☞ 비전in여수, 반성과 전망을 위한 심포지엄개최 ☞ 큰 예술인 키우기 프로젝트 예술영재, 지역예술인 재발견 및 재평가☞ 전통예술의 발굴 및 창조적 계승☞ 섬문화의 발굴과 수집 스토리텔링☞ 여수의 노래 고려가요 ‘동동’의 문학비 건립 및 북축제☞ 신화, 전설, 민담의 재발견과 스토리텔링 및 문화콘텐츠화 ☞ 지역문화 창조 플랫폼 구축(공간, 인력, 콘텐츠의 만남) Ⅱ. 지역문화예술의 현주소 문화예술은 창조도시의 키워드이고 도시생태빈도측정의 기준척도가 되고 있다. 살아 숨 쉬는 도시는 무엇보다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도시다.우리 여수의 성공케이스를 보면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의 추진이다. 이 사업은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밤바다’라는 노래 한곡에서 출발한다. 문화예술의 현재가 그 도시의 현주소가 되고 문화예술비전이 결국 지역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의 비전은 통섭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단일 항목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시민의 삶의 성숙등과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 여수시 공연 및 전시관 현황 가. 공연시설 : 예울마루, 시민회관, 진남문예회관, 여수문화홀, 엑스포홀,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 나. 전시시설 : 예울마루 전시실, 예술의 섬 장도 전시실, 진남문예회관 전시실, 엑스포 아트갤러리, 달빛갤러리, 전남대국동 아트센터, 전남학생문화회관 전시실 다. 사설전시실 : 여수미술관, 노마드갤러리, 아르불르갤러리 다. 기타 야외공연장 이순신광장, 종포해양공원, 여수밤바다 버스킹무대, 소호동동다리, 거북선공원, 이순신 공원, 국동수변공원, 웅천친수공원, 세계박람회장, 성산공원, 미관광장, 오동도공연장 등 # 여수시문화예술 예산 - 우리시 예산대비 1.66% 2017년 20,401백만원, 2018년 20,271백만원, 2019년 28,578백만원 # 여수문화예술 단체 및 주요인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여수지회, 민족예술인총연합여수지부, 여수문화원. 문학 : 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 민예총문학위원회, 한국작가회여수지부, 갈무리문학회, 여수수필문학회, 화요문학회, 박기동, 김정수, 박보운, 여지랑, 김자환, 김종안, 이성관, 임병식 미술 : 한국미술협회여수지부, 민족미술인협회여수지부, 토상회, 여수청년미술작가회, 여수여성작가회, 물화우회, 여주회, 중앙미전,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 김홍식, 배동신, 유경채, 손상기, 허영만. 고행석, 백무현, 신승우, 임영기, 정우종, 강종래, 강종열사진 : 한국사진작가협회여수지부, 민예총사진위원회, 프로사진작가협회 , 빛사랑, 포커스, 여수디카동우회 배병우, 민병태, 신근호, 장기철, 한창호 국악 : 시립국악단, 한국국악협회여수지부, 민예총국악위원회 정홍수, 김향순음악 : 시립합창단, 한국음악협회여수지부, 민예총음악위원회, 합창단 30여 팀 장정익, 김용호, 김갑, 지정익, 김순신, 김소진, 문지영, 이성열, 강병원연극 : 한국연극협회여수지부, 민예총극위원회, 극단 파도소리 박노식, 백일섭, 곽진영, 지성, 도희, 김아라, 장유정 연예 :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여수지부, 연예예술단, 한국가수협회여수지부 주병선, 김미려, 현아 # 여수의 문화예술 자원화를 위한 과제 ☞ 설화의 스토리텔링 전설- 오동도 전설, 용굴전설, 향일암, 종고산(무음산), 호암산 범바위 등 66편 민담- 소금장사이야기, 방구쟁이 며느리, 귀뚝새와 두견새 등 28편☞ 고려가요 <동동><장승포곡>의 재현 및 축제화(노래비 건립)☞ 역사 속 문화예술인 조명 이수광, 이덕형, 이순신, 김유, 김윤식, 오형묵 ☞ 승전문화의 재발견 및 창조적 계승 진해루장수회의 둑제 군점 수군출정식 승전무(강강술래)☞ 전통문화예술 재정립 현천소동패놀이, 거문도뱃노래, 상문살굿, 영당풍어굿, 둑제, 용천제☞ 오페라 ‘귀항’ 전통가무악국 ‘오돌래’ 격년제 공연☞ 손상기, 김홍식, 배동신 상설관을 함께 갖춘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버스커의 도시를 위한 버스커학교 및 창작공간 확충☞ 버스커 버스커의 노랫말에 나온 밤바다의 고요와 적막이 감도는 원형성 복원과 여수밤바다의 명품화를 위한 터닝포인터 마련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적용) ☞ 박기동, 김정수, 박보운 등 문인들의 기념관을 갖춘 여수문학관 건립☞ 지역문화예술인 재평가 및 조명 이밖에 여수와 관계있는 문화예술인, 혹은 관련 자료 활용한다. 즉 김훈의 칼의 노래, 한강의 여수의 사랑, 정희성시인 등의 소설과 시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필요할 것이다. <시로 읽는 여수> <여수, 섬에 물들다> 등의 시집처럼 <여수의 풍경> 사진 정리, 대중가요정리 등이 필요하다. 우리 여수는 이렇게 많은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그 자원을 활용하는 콘텐츠개발은 미약하기 그지없다. 김홍식, 배동신, 손상기 등 한국서양화 1세대인인 고향이면서 아직 변변한 전시관 하나 갖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가 개관함으로서 지역문화예술의 위상과 자존을 챙기고 있지만, 시립미술관과 문학관 건립을 위한 고민이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렵다면 작은 미술관, 작은 문학관도 만드는 것 또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늘날은 대형 공간보다는 작은 문화공간, 쌈지문화공간이 대세다. 크게 만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 보다는 도심 곳곳에 작으면서 알찬 문화공간 연출이 필요하다. # 쌈지문화 공간의 확충 우리는 공간 그 자체가 생각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공간의 개념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이전의 미술관, 공연장이 아니라 골목으로, 광장으로, 지하철로, 거리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춤과 연극이 지하철로 광장으로 나가고, 미술관이 거리로 골목으로 나가고 있는 추세다. 좀 더 삶의 현장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다.그래서 쌈지문화공간의 확충이 대세다.접근성이 좋은 쌈지공간은 대다수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 속의 예술 공간이다. 없는 것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기존한 공간을 재구성하고 편집하여 새로운 공간을 모색하는 일이다. ☞ 예술의 섬 장도 명품화 숨어있는 그림 찾기 이벤트☞ 골목갤러리, 뻔뻔한 갤러리, 동화가 있는 갤러리, ☞ 달빛갤러리와 같은 공간연출☞ 소장품 전시(김탁경, 유동명 등)☞ 아파트 101동 101호 갤러리화☞ 시청로비 등 공공기관의 복합예술공간으로 연출 ☞ 시가 있는 장독대 조성☞ 형설책방, 선미당 등을 활용한 문화프리마켓 #. 지역예술인의 재발견 및 재평가 예술의 성장은 알고 보면 재발견의 힘이다.재발견은 없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어떻게 다르게 보느냐 하는 문제이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다.여기에는 출향예술인의 재발견, 지역예술인 재발견, 그리고 문화컨텐츠의 재발견이 해당된다.출향예술인 재발견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홍식, 허영만, 배동신, 손상기, 김정수 등의 예술인에 대한 재발견은 많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역예술인의 재발견, 재평가가 하루속히 이루어져야한다.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한평생을 바쳐 지역예술문화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해온 예술인에 대한 재평가 필요하다. 우리지역 예술인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제대로 자리매김해 두는 것이 알고 보면 우리시의 성장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산이기 때문이다.우리지역에서 활동하시다 작고하신 예술인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중에서 자리매김 이 되어야 할 분들이 많다.이 분들에 대한 평가와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하나는 여수와 관계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혹은 관련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언젠가 ‘문학 속의 여수’를 정리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나라 유명 시, 소설에 여수가 들어있다는 것에 놀랐다. 신석정 시, 김동리 소설 ‘역마’, 김훈의 칼의 노래, 한강의 여수의 사랑, 정희성, 고은, 유안진, 신달자, 이생진 시인 등의 소설과 시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필요할 있다.아울러 예술영재를 발굴하여 육성 지원하는 사업도 중요하다.피카소는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로 태어난다’고 했다.현대는 지역의 인물은 지역에서 만들어가는 시대다. 그 실례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다. 우리시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을 만들어낸 것이다. 문인협회가 기업과의 협업으로 매년 여수청소년 문학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시와 소설 부문에서 공모하여 수상자 16명에게 시, 소설 대상 각각 100만원을 비롯해 6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는데, 놀라운 사실은 지역에 이처럼 우수한 문학인재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문학뿐만이 아니라 청소년음악상, 청소년국악상, 청소년미술상, 청소년 연극상, 청소년 무용상 등 전분야로 확대하여 시행하여 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Ⅲ. 마무리 이제 문화예술도 복지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를 챙기는 것이 ‘행복한 시민’을 구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예술복지와 예술인복지 진정성은 소비가 아니 창조며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다. 문화예술은 도시의 미래경제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통합하는 핵심적인 요소다.결국 오늘날 도시가 추구하는 과제는 문화로 행복한 삶이다오늘날 문화예술의 가치요소는 ‘행복한 삶의 선순환’이다. 여수의 문화예술은 여수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 결국 문화예술은 그 도시의 시책목록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삶의 질과 관계된 모든 요소에 통합되어 있다. 단일 항목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시민의 삶의 성숙 등과 함께 하는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볼 때 문화예술의 자원화를 위한 미래예측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병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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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에 대해서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에 대하여 이준형원장(허리,무릎,어깨 전문 자연한의원) 장마철 혹은 습한 날씨로 인해서 몸이 지뿌등하고 무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날씨에 많이 생기는 근막 통증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근막 통증 증후군은 목덜미, 허리, 어깨, 종아리, 팔꿈치 안쪽, 갈비뼈 등 특정한 유발 부위 근골격의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거나 같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 목이나 허리의 퇴행성관절염과 연관이 있을 경우,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나, 외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 나타나는 증상은 주로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통증은 깊고 쑤시는 듯하며 타는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약물 요법은 소염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의 복용이 있다. 주사 요법은 침을 맞거나 생리 식염수,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혼합 용액 등을 통증 부위에 주입한다. 전기 자극 요법은 마사지,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 레이저나 적외선 치료기 조사 등이 있다. 이완 요법은 수동적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도포 요법은 미지근한 습포로 찜질을 해준다. 냉각 요법은 매우 심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냉각요법기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냉동시킨다. 예방법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중간에 어깨나 허리 근육을 풀어 주는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한다. 춥거나 습한 곳에 노출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성기는 대부분 2~6주 내에 치료되지만, 3~6개월 이상 치료가 길어질 때는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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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칼럼-A형 간염,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 오염된 물 음식 통해 주로 전파A형 간염,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 오염된 물 음식 통해 주로 전파 김명숙 (전 돌산평사보건진료소장) 정의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HA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로서 오심, 구토, 전신쇠약감, 황달 등의 간염증상과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A형 간염은 분변-경구 감염(fecal-oral transmission)이 주된 감염 경로입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15~50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임상 증상은 주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서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과 설사를 한다. 성인에서는 그 며칠 후에 황달이 생겨서 눈이 노래지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감염된 경우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경과/합병증임상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2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고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약 5% 이내) 환자에서는 질병이 6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A형 간염은 급성신부전, 재발성간염, 담즙정체성간염, 급성췌장염, 혈구감소증 등 각종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증증 합병증은 간세포가 심각할 정도로 손상을 받아서 발생하는 급성 간부전으로서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게 된다. 급성간부전 발병 시 약 50%의 환자들이 사망하게 되므로 응급 간이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전체 급성 A형 간염 환자들의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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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카메라를 이용한 범죄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한정윤 변호사 1.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행위가 범죄행위가 되는 경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약칭 : 성폭력처벌법)에서는,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대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타인의 의사에 반해서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처벌을 받게 된다. 2. 인터넷 화상채팅을 하다가 상대방이 신체 부위를 노출하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컴퓨터 화면’을 촬영하였다면? 우리 판례는, 「촬영의 대상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라고 보아야 함이 문언상 명백하므로 위 규정의 처벌 대상은 ‘다른 사람의 신체 그 자체’를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직접’ 촬영하는 경우에 한정된다」고 판시하였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신체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처벌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3.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던 도중 경찰관에게 발각되어 저장버튼을 누르지 않고 촬영을 종료하였다면? 우리 판례는, 「최근 기술문명의 발달로 등장한 디지털카메라나 동영상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 등의 기계장치는, 촬영된 영상정보가 사용자 등에 의해 전자파일 등의 형태로 저장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촬영이 시작되면 곧바로 그 촬영된 피사체의 영상정보가 기계장치 내의 RAM(Random Access Memory) 등 주기억장치에 입력되어 임시저장 되었다가 이후 저장명령이 내려지면 기계장치 내의 보조기억장치 등에 저장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저장방식을 취하고 있는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동영상 촬영이 이루어졌다면 그 범행은 촬영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여 그 영상정보가 그 기계장치 내의 주기억장치 등에 입력됨으로써 이미 기수에 이르는 것이지, 그 촬영된 영상정보가 전자파일 등의 형태로 영구저장되지 않은 채 사용자에 의해 강제종료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미수에 그쳤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판시하였다. 즉, 촬영을 시작하여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였다면 설령 촬영 중 경찰관에게 발각되어 저장버튼을 누르지 않고 촬영을 종료하였더라도 위 범행은 미수가 아니라 이미 기수에 이른 것이어서 성폭력처벌법상의 기수 책임을 지게 된다. 이와 같은 범죄는 그 유통으로 인한 피해 또한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므로, 범죄행위 이후의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근절을 위한 예방책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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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은행 대출금리 왜 개인마다 다를까요?은행 대출금리 왜 개인마다 다를까요? 김충열 여수한려새마을금고 상무 서민들 중 목돈을 금고에 쌓아두고 있는 사람이 아마도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받는다. 우리가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렇게 돈을 빌리게 되면, 이에 대한 대가로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빌린 돈(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한다. 이자에 대한 최초의 개념은 고대 근동 지방의 수메르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메르어로 이자는 mas라고 하는데, 이는 동시에 어린양을 뜻하는 말이기도 한다. 수메르와 같은 근동, 특히 이라크 지역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소작인들이 가축을 기를 경우 빌린 땅의 범위 안에서만 방목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지주가 우물을 발견하거나 관개 시설 확장 등을 통해 방목지를 넓혀 가축수가 늘어날 경우, 소작인은 늘어난 가축 수에 비례해 소작료로 어린양을 납부해야만 한다. 이처럼 이자는 가축 수의 증가에 따라 어린양을 지불하는 방목 소작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이자의 기원이다. 금융회사는 여러 종류의 금리체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 구조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을 한다. 여기서 기준금리에는 내부기준금리, 시장연동금리, 기타 등이 있는데, 기준금리는 개별 금융회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시장 전체의 자금조달비용 등이 반영되어 시장에서 결정된다. 전국 은행연합회가 시중 8개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종합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가산금리는 각 금융회사들이 산정한다. 거래자의 신용도 및 기여도, 여신기간, 기업규모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금융회사는 그동안 거래실적이 좋은 사람에게는 금리를 인하해 주기도 한다. 반면 소득이 없거나 과거 연체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이자를 요구하거나 대출을 거절하기도 한다. 금융회사들도 경영을 잘해서 회사의 신용도가 올라가면 금융시장에서 더 싸게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고객으로 부터 받는 대출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돈을 빌린 후 대출 당시보다 개인 신용도가 올라 갔거나 직장의 변동(중소기업→대기업)이 있을 경우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이처럼 대출금리는 소비자와 금융회사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된다. 금융당국 으로부터 금융회사에게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를 계속 주문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가산금리 체계가 더욱 투명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