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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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윤문칠 전)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말씀과 말씨의 교훈">전)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 하나가 당연하게 누리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려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아름다운 우리말이 국정을 운영하는 몇 정치인들이 국민들 앞에서 자신들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자극적인 어휘를 사용하거나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도 넘은 폭언과 막말을 선택하는 낮은 도덕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남을 의심하기 전에 자기를 먼저 반성하고 비판하는 데는 조심하고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아니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끌어내길 바란다. 그들이 말에 절망하고 슬픔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는 말들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하지 않겠는가? 말에는 ‘오는 말이 고아야 가는 말도 곱다’는 말과 ‘어 다르고 아 다르다.’라는 뜻에서 그만큼 말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말씀을 전하다보면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고 그 말씨에 따라서 불쾌감이나 인생생활에 즐거움이 된다는 것이다. ’경청(傾聽)‘이란 단 두 글자를 기억하면서 말투와 행동, 표정과 눈빛에도 늘 향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상대의 말을 항상 귀를 기울여서 들어야 한다. 잘 듣지 않음으로 해서 오해를 키우고 갈등을 유발해 왔다. 말 한마디는 말을 건네기 전에 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 혹시 내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지는 않을지 다시 한 번 새기면서 말을 해야 한다. 말속에 미담은 덕담이고 험담은 악담이므로 입으로 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는 향기로운 말로 사회에 큰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인간(人間)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과 접하는 많은 방법 속에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언어를 이용하며 생존경쟁 속에서 때로는 향기가 있는 말과 때로는 가시가 돋친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기분이나 배려의 입장보다 내 주장만 강하게 내세우는 경우가 있고 무심코 자기중심적인 이야기의 말을 하게 된다. 우리의 귀는 좋은 말을 듣고, 마음은 좋은 말을 새기게 되고, 눈은 좋은 글을 읽지만 코로 맡을 수 있는 기운에만 향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말은 한번 토해버리면 담을 수가 없듯이 컵 속의 물이 쏟아지면 담을 수 없는 것처럼 말에는 씨가 있어 책임이 따르므로 우리들은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필자는 40여년 교단에서 청소년들의 사랑의 대화를 통한 인성교육을 지도하다 퇴임 한 교육자이다. 교직원 시절 “무∙잔∙쓰∙무∙은∙즐∙사”란 말을 자주 썼다. 무례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하고,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며, 무서운 말 한마디가 인생을 자극한다. 그리고 서로 대화를 할 때는 언제나 솔직해야 하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로 은혜스렵고, 즐겁고, 사랑스러운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멋있는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가자는 뜻으로 필자가 만든 동양인이 좋아하는 7자 격언이다. 꽃에도 향기가 있듯이 말에도 향기가 있다. 맑고 밝은 향기로운 세상을 위한 언어의 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석을 갈고 다듬으면 보석이 되듯 입에서 나오는 말도 갈고닦고 다듬으면 보석처럼 빛나 향기로운 예술이 될 수 있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은 말씀과 말씨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담이다. 같은 말을 해도 기분 좋게 향기가 가득하고 늘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우리였음 좋겠다. - 12월, 전)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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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구국의 성지 여수, 선소에 거북선을 띄우자!"- "구국의 성지 여수, 선소에 거북선을 띄우자!" > 윤문칠 (전)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우리나라 조선을 알리기 위해 첫 그림엽서(1910년) 1호를 만들 때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여수의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거북선 함대의 사진을 넣어 발행했다. 그때만 해도 한양과 부산포는 외국인들이 모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영 함대인 거북선을 택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역사⋅문화⋅전술⋅과학적 가치가 입증된 거북선을 임진왜란 이전부터 진남관 아래에 있는 좌수영의 선소와 돌산 방답진 선소, 시전동 여천 앞바다에 위치한 선소(사적 제392호) 마을에서 신조하였다. 그래서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했던 진남관(국보 304호)이 있는 한려수도 여수를 호국충절의 고장이며 거북선의 고향이라 부른다. 평화롭던 조선시대에 왜군(1592. 04.13) 15만이 육해 병역을 이끌고 부산포에 침략하자 성주들은 당시 싸울 생각도 못 하고 도망을 해버렸다. > 여수 진남관 전경 경상남도가 3일 만에 경상북도가 7일 만에 한양이 19일 만에 함락되고, 한양에 있던 왕과 대신들의 가족은 신의주 밑에 있는 의주로 도망갔던 치욕스럽고 아픈 역사가 있다. 그때 왜적이 들어오지 못한 땅은 바로 호남 좌우도(현 전라남북도) 뿐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일 년 전 여수에 부임한 이순신 장군! 당시 군사훈련소가 없었던 터라 직능별로 어부의 집안은 노군, 풀무(대장간)를 하던 집안은 병기 제작, 목수는 병선 제작으로 각각 그 기능에 따라 병사를 뽑았고 지시에 따라 거북선과 협선, 판옥선, 해골선을 만들었다. 예암산 아래 쇠철(봉산동)에 7개의 사철 소에 용광로를 지어 봉강동 사토를 삶고 쇳물을 녹여 거북선 갑판에 창살과 화살촉을 심고 화포 등을 만들고, 오동도의 시누대로 화살을 만들어 훈련하고 성을 쌓는 등 선조들은 모진 부역과 병무 의무를 다하며 수군 세습 제도에 묶여 차례로 징발되어 나라를 지켰다. 이순신 장군의 전적을 기린 진남관, 충민사와 통제이공수군대첩비(보물 571호)가 있고, 덕을 추모하는 타루비(보물 1288호), 장군의 어머니가 사셨던 송현마을과 백두대간 마지막 끝 지점 돌산 무술목 전투 등의 역사가 있는 곳이 많이 남아있다. 신비의 섬 사도의 거북바위를 착안하여 선소에서 거북선함을 진수하고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역사 깊은 곳! 그래서 여수를 ‘거북선의 고향, 구국의 성지’라고 부른다. (즈윽히 생각하니 호남 여수는 나라의 보장성이라 만약에 호남 여수가 없었다면 국가는 없었으리라.) 하지만 구국의 성지 여수는 각종 건설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관할 박물관 하나 없어 그 의미를 무색케 한다. 3여 통합(1998년)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박물관 건립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시립 박물관을 만들어보자고 많은 예산을 확보했었으나 몇몇 사람들의 정치에 밀려 전시유물 빈약, 시기상조 등으로 반납하며 취소함으로 무산 돼 버렸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에 작은 박물관 하나 없다는 것은 우리 시의 문화 수준을 본디 모습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 군사무기를 보관하던 창고로 추정되는 여수 선소 수군기(군기고) 그런데 선소 유적지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문체부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1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상전시관과 탐방도 등을 갖춘 선소 테마 정원을 내년 5월에 착공하여 2024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필자는 이 기회에 이순신광장의 거북선을 선소해상으로 이동하여 띄우고 수군(목수)들이 거북선을 신조할 때 사용했던 장비들을 전시할 박물관을 건립하여 구국의 성지 여수의 선소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거북선을 건조시키거나 대피처로 사용한 여수 선소 굴강 문화 유적 정비를 통한 시공간적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구현을 통해 지역사 연구 및 선소의 역사적 가치 구현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자원으로 거북선의 고향, 구국의 성지 4대 미향여수를 세계에 알려 "관광 대박의 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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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의 해양바라기 - 바다의 날, 거대한 쓰레기통으로 변하고 있는 바다가 운다-제26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쓰레기 제로화 시민실천대회 진행 -바다쓰레기 줄이기위해서는 바닷물에 젖은 바다쓰레기를 표착한곳에서 즉시 수거해야 해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쓰레기 제로화 시민실천대회를 여수시ㆍ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서남해환경센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여수지부, (사)탄소중립실천연대, 매영아라추진단, 여수시청소년봉사대 등 20여명이 여수 소호동 바닷가에서 진행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면서 생명의 원천인 바다가 아파한다. 이유는 바다가 거대한 쓰레기통으로 변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런 바다는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기후변화를 좌우하는 지구의 허파요 심장이다. 인간은 문명의 부산물 산업 쓰레기를 바다에 마구잡이로 버렸다. 이로 인해 그 피해가 심각하여 바다의 날을 지정하여 경각심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그래서 지금 바다는 기후와 환경으로 저항하고 있다. 바다가 말하지않고 울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육상 기인 쓰레기가 유입되는 바다, 이런 쓰레기를 모르고 바다 생물이 먹고 죽어가는 것이 현실을 목격한다. 특히 이런 쓰레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이 더 심각한 문제다. 이때문에 이날 행사에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겸했다는것. 이날 조사된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어장에서 탈출한 스티로폼부이 조각으로 밝혀졌다.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민등에게 교육ㆍ홍보 등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바다쓰레기를 줄이기위해서는 우선 버려져 바닷물에 젖은 바다쓰레기를 표착한곳에서 즉시 수거해야한다. 그리고나서 육역의 쓰레기는 육역에서 관리토록 해야한다. 바다야 이젠 네가 울어야한다. 어민이 바다를 버리면 바다도 어민을 버린다. 바다의 날에... 한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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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의 해양바라기 - 여수바다를 공부하자! 비치코머, 시레인져를 양성하라-육지에서 바다를 보면 개발대상, 바다에서 육지를 보면 보존대상 -민간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이 중요 “육지에서 바다를 보면 개발의 대상으로 보이지만, 바다에서 육지를 보면 보존대상”으로 보여 지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인의 관광지가 된 여수라고 생각한다면 여수시는 지금 섬과 바다를 다시 바라봐야한다. 무분별한 연안과 섬 개발은 바다를 죽이는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돌산 연안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펜션 단지는 미래 여수 연안의 수치로 자리할 수 밖에 없다.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건물을 방치하여 흉물로 만들기 때문이다. 또 개인 사유지라는 이유로 함부로 철거도 못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이미 지금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여수를 명실상부 수산도시라 자부한다면 여수 수산인은 다시 한 번 여수 바다를 향해 겸허한 자세로 올바른 보전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해야 할 때다. 그동안 바다를 밥벌이로만 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먹고 살만하면 바다를 버려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니어야한다. 바다에서 수많은 양식을 획득하면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얼마나 투자했는지 반성해야한다는 것이다. 바다는 말이 없다. 아니 말을 못한다. 그래서 우린 “바다야 이제 네가 울어야 한다”고 하면서 진정으로 바다를 대변한다. “어민이 바다를 버리면 바다도 어민을 버리고”, “수산인이 바다를 버리면 바다도 수산인을 버린다”고 말이다. 이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먹고 살기 힘든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에 몰래 바다쓰레기를 버렸던 것일까? 아니면 방관했던 것일까? 어민이 조업을 나가면서 가져간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면 투기요, 그물에 걸려온 바다쓰레기를 다시 바다로 슬며시 놓으면 방관이다. 투기와 방관은 지금껏 이어져 왔을까? 아마도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지금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기초가 되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비치코머(Beach combmer)는 해양쓰레기 관련으로, 시레인져(Sea ranger)는 여수 바다 알림이의 역할로 자리매김하면 될 것이다. 먼저, 비치코머를 양성하지는 제안이다. 여수바다의 올바른 알림이와 지키는 시민이다. 비치코머는 “바다와 해변에 관심이 많고 그곳으로 밀려온 것을 줍거나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일컫는다.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양성과정을 개설하면 다양한 이들이 문을 두드리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그냥 바닷가에 가서 쓰레기만 줍고 오면 된다고 생각했을 거라는 판단이다. 이를 확 바꿔 바다를 알고 올바른 바다쓰레기 줍는 활동을 전개하지는 것이다. 두 번째, 국립공원 안내 시레인져 양성을 환경부에 제인하자는 것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여수다. 이런 여수에 제대로 된 레인져 한명 있는 지 반성해야한다. 전남대 해양수산 관련 학과와 연계하여 진행한다면 지역대학의 역할이 확고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하여 지금까지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무조건 오면 된다는 식에서, 우리 지역 사람들이 감동해서 외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여수를 만들자는 것이다. 한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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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혹 이런 사람이 나쁜 어른이 아닐까요? 임은 좋은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김광호 칼럼니스트 어른의 말과 행동은 아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우린 이른바 인공지능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점에 예기 '곡례"의 가르침을 꺼낸다는 것이 고개를 절로 흔들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기의 내용을 인용하는 것은 바로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한 지침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자식들에게는 항상 속이지 않는 것을 보이며, 바른 방향을 향해 서며,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않도록 가르친다." 부모 즉 어른에게 안내하는 자녀 교육에 대한 지침이다. 교육이란 다름이 아닌 말이 아니라 행함이라는 평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부모가 아이에게 '보이는 것, 행동하는 것, 듣는 것'의 삶을 생활화하라는 것이다. 먼저 항상 속이지 않는 것 즉 보이는 것이다. 어른이라면 아이에게 삶을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을 속이지 말라고 가르치지 말고 실제 삶에서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는 행동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우리 주위엔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어른이 많다. 흔히 착하고 정직한 삶을 밥상머리에서 말하면서 집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이 한두 명이 아니다. 말은 볼 수 없지만 행동은 볼 수 있다. 어른들은 자신이 했던 말을 자신이 어기면서 아이들에게 행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행할 수 있겠는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에 앞서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이다. 특히 부모의 말이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가르침은 아이에게 잘못된 삶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느 부모도 아이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목적을 이루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어떤 어른도 아이에게 성공을 위해선 말이 행동에 앞서야 한다고 역설하지도 않을 것이다. 문제는 어른의 말은 맑은데 그들의 행동이 혼탁하여 아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만 배우고 행동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윗 잎이 파래야 아랫 잎도 파랗다. 다음으로 바른 방향으로 향해 서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 방향으로 선다는 것은 바른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이요, 바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나침반을 몸과 마음에 정착했다는 의미이다. 우린 매일 집을 나서면서 그 나침반을 꺼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 마치 일제 강점기에 순결한 길을 걸었던 윤동주나 이육사 시인처럼 말이다. 두 시인은 자신만의 섬(立)으로 일본인들의 오염된 삶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냈던 것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절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런 나침반을 지닌 어른 밑에서 자란 아이야말로 작은 이익에 초연할 것이며 결과만을 좇는 약삭빠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른의 삶이 곧 아이들의 삶의 이정표요, 부모의 촛불이 자녀의 등대임을 기억해야 한다. 어른이 올곧고 부모가 의로운데 어찌 아이들이 눈앞의 이익에 흔들릴 것이며 나쁜 권력 앞에서 전전긍긍할 것인가? 하늘은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두 개의 눈과 귀로 삶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들으라는 의미이다. 즉 다른 사람의 삶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처에서 들려오는 말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제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존중하고 경청해야 할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비스듬한 자세로 삶을 대면하게 된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며 모든 말에 ‘YES’만 하고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잃어버린 자아를 가지게 된다. 자신만의 귀를 잃어버리고도 그 귀를 찾지 못하는 우린 누구란 말인가? 이런 자아를 찾기 위해서나 다른 사람의 말을 바른 자세로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사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책도 읽고 지식도 익혀 삶의 지혜를 쌓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뜻이 사람들 사이에서 물 흐르듯 통할 것이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자신의 삶을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시대에 맞지 않게 예기와 잠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시대가 변했지만 사람이 가야 할 길만은 크게 변하지 않은 듯하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배우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다. 만약 위에서 말한 3가지를 부모가 아이에게 말로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또 다른 나쁜 어른으로 조금씩 자랄 뿐이다. 조선 후기의 문인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李亮淵 1771-1853)이 지은 「야설(野雪)」이라는 작품으로 글을 가름하고자 한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에 不須胡亂行 (불수호난행)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말지니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좋은 어른은 말을 하기 전에 행동을 먼저 한다. 2021.05.18. 김광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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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 이야기꼬투리 잡다 > 송정현 미용장 탈모로 고민이 많은 요즘 세대에 숱 많아서 불만이라는 고객을 만났다. 웬 말인가? 숱 많은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커 보이는 남의 떡을 막상 먹어보면 내 떡이 훨씬 맛있다는 걸 깨닫는건 경험에 의한 것인데 내 것 아닌 남의 것을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머리카락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남의 것과 절대 바꿔치기할 수 없기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곱슬머리를 매직 스트레이트로 찰랑거리게 펴기도 하고 말총머리를 우아하고 레블리 하게 웨이브를 주기도 하고 까만 머리카락을 노랗거나 빨갛게 원한다면 무지개색으로 컬러 체인지를 하거나 백발을 까맣게 멋스러운 애쉬나 그레이로 변화를 주면서 내 것 아닌 다른 것을 경험하는 미용실이, 새로운 변화와 기분전환을 선사하는 미용사가 얼마나 근사한가? 숱 많은 멀쩡한 머리카락에 괜한 꼬투리를 잡는 고객 덕분에 별안간 생각해본 머리카락의 정체성이다. 수많은 고객을 만났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에 만족하는 분이 거의 없었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습성 때문인 걸 깨달은 오늘 부스스한 곱슬머리가 불만이었던 나 역시 자연스런 웨이브를 매만지며 감사하다. 2021. 5. 3. 송정현 미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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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초 저금리 시대의 저축방법-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새마을금고 및 2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세금우대저축상품에 가입-새마을금고 및 농·수협(단위조합), 신협의 출자금에 가입 >여수한려새마을금고 전무 김충열 2015년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천재 바둑소년 택이가 우승 상금으로 받은 5,000만원을 두고 이웃끼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은행 직원으로 나오는 성동일과 이웃의 대화내용을 보면 성동일이가 “요즘 은행금리가 내려 15% 지만 목돈은 은행에 넣어두고 꼬박꼬박 이자 받는게 최고여” 라고 한 말을 이웃이 듣고 “금리가 15% 밖에 안되는데 은행에 뭐하러 돈을 맡겨”라고 말을 받아친다. 15% ‘밖에’ 라니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시중은행에서 그 당시의 1/10인 1.5% 대의 저축상품은 눈 씻고도 찾을수 없다. 은행 예·적금 금리는 이미 바닥을 치고 있고 하늘로 치솟은 부동산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예금 이자율이 물가상승율에 못 미친다고 해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주식시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발품을 팔아서 조금이나마 세금을 적게 내고 재산을 불릴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은 이자율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2금융권 예금을 잘 활용하면 수익율을 좀 더 높일수 있다. 2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5,0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지급보증을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과세 혜택을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을 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및 소외계층에 대하여 1인당 5,000만원 이내 이자소득에 대하여 소득세(지방세포함) 15.4%를 절감할 수 있다. 둘째, 새마을금고 및 2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세금우대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내에서 이자소득세를 비과세 하는 상품으로 소득세 14%가 면제되고 농특세 1.5%만 내면된다. 그러나 이 혜택은 내년부터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셋째, 새마을금고 및 농·수협(단위조합), 신협의 출자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원금 1,000만원 및 배당금에 대해서도 비과세이다. 이와같이 비과세저축상품에 가입해서 절세를 하는게 초저금리시대의 재테크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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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뮤지컬 프로듀스 강병원 라이브 대표-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5관왕에 오른 여수의 젊은 예술인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이어 진출 흥행 성공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 진출의 모델 코로나19 위기 속에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지난 달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수출신 강병원 ㈜라이브 대표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마리퀴리>가 대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 5관왕에 올랐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국대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7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최다 후보로 올랐다. 강 대표는 프로듀서상도 함께 받았다. “지난 한 해는 작품에 참여해준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 여러분까지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지켜줘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이 무대를 지켜줘서 한 해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병원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는 지난해 1년 동안 국내서 개막한 뮤지컬 중 7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배우·작가·작곡가·연출가·제작자·기획자·창작진·극장 관계자·평론가·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 50명’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마니아 투표단 5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강병원씨는 뮤지컬 프로듀서 및 제작자로써 2018년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뮤키컬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강병원 대표는 2011년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튼 창작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제작해 해외 230회 라이선스 투어공연을 했다, 2014년 로커와 양아치 강구와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린 ‘마이 버킷 리스트’를 제작하여 생명존중 뮤지컬 선정 및 창작뮤지컬 해외공동제작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기도 했다.2015년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의 길로 들어 선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팬레터’는 올해의 창작뮤지컬 1위와 관객들이 뽑은 올래의 창작뮤지컬 1위에 올랐다. 2018년 프랑스 천재시인 랭보와 베를렌느두아 세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랭보’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체제작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중국과 일본등에서 공연되었다 그리고 이번 5관왕을 수상한 ‘마리퀴리’와 ‘파라다이스티켓’을 비롯하여 연극 ‘임대아파드’ ‘행복배달부 우수씨’ 영화 ‘시간 위의 집’‘리스펙트’ 등 다수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한국공연예술계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젊은 예술인이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까지 연이어 진출하여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 진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뮤지컬 ‘펜레터’는 대만 오리지널 투어에 성공하였으며, 뮤지컬 ‘랭보’는 중국과의 협업을 통해 초연 작품 양국의 동시 공연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대표작인 ‘펜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 강점기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진 모던픽션 뮤지컬이다.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통해 따뜻한 치유와 위로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 1위로 선정되는가 하면 창작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로 뽑히기도 했다.2016년 초연 당시 탄탄한 대본과 아름다운 음악,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어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 평점 9.6을 기록하며 웹메이트 창작뮤지컬로 자리잡았다.뿐만아니라 2017년 창작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에 올라 관객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투자제작에 참여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꿈을 이루는 과정은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요즘 같은 펜데믹 시대에는 뮤지컬과 영화. 연극계 등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이 힘들었다. 그는 대학에서 극작을 전공하고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해서 극을 쓰는 극작가로 시작했다, 극을 쓰다 보니 자연히 뮤지컬 제작을 향해 걸어온 강병원대표의 길 또한 그렇게 평탄하지 않았다. 2008년 창작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각색에 참여하면서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고 2011년에 악극의 기획, 대본작업을 하는 ‘라이브’회사를 설립했고 그해 극단 청국장과 공동제작으로 연극 <임대아파트>를 무대에 올렸고 그해 첫창작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을 무대에 올렸다. 그는 우리시대의 찐 우리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와 <마이 버킷 리스트>을 일본도쿄 초연에 이어 한국과 중국 상해에서 연이어 막을 올리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한국뮤지컬의 해외진출의 터닝포인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라이브>는 글로컬컨텐츠 기획 제작회사로 일본과 중국에서도주목하는 창작플랫폼이 되고 있다. “스토리에 대한기획을 할 때 해외 관객들이 관람하기에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합니다. 해외라이선스 공연의 경우에서 해외작가들이 현지의 문화나 정서에 맞게 작품을 각색해 올리고요, 오리지널 투어의 경우에는 한국공연과 거의 비슷하게 작품을 올립니다” 한국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해 그 활동무대를 넓혀가는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자랑스러운 여수의 젊은 예술인 강병원 대표는 여수문인협회 강경구시인의 장남이다. 강병원 약력(1978~) 여천고등학교 졸업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 20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예술분야 수상2018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상 공연예술분야 수상 올해의 프로듀서상 수상 2020. 창작뮤지컬 <마리퀴리>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 5관왕 현 ㈜라이브 대표이사 강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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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 대기오염 주범 석탄화력발전소의 불안-‘석탄화력발전업체 화재’ 발생 -정부, 지구 온도 지키기 1.5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도,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더러운 에너지 한 푼도 안 된다' >3일 화재로 인해 매운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자욱한 현장 기후위기로 인해 논란이 있는 여수국가산단 내 중흥동 화력발전업체에서 3일 오후 2시경 석탄이동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0여 명이 출동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염된 공기가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가장 큰 요소라고 하고 도시의 스모그, 미세먼지, 교통수단 배기가스 그리고 석탄연소로 규정하고 있다. 화력에너지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요인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큰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 배출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호흡기와 심혁관,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불안을 주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탈석탄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고 지구 온도 지키기 1.5도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의 화력발전업체에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화재 사고가 난 이 업체의 석탄저장고 사고는 2018년 10월4일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그때 당시 야외 작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숨지고 4명이 화상을 입어 작업중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번 화재사고는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불길이 잡히고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매캐한 냄새가 심하고 눈이 따가운 현상은 오래 지속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연탄 운반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019년에는 폭염 이상기온, 2019년에는 태풍이상,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매년 기상이변 현상으로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위기는 이미 시작됐고 정부의 구체적인 탄소중립 정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석탄화력발전소의 화재사고를 보면서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져 안타깝다. 사진>인도네시아 환경운동가‘더러운 에너지에는 한 푼도 안 된다’ 석탄화력발전소 금융제공을 반대하는 시위 현수막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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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여수출신 '김금화큐레이트'신병은(시인) >개막식 사진. ‘제3의 자연’ 남북정원 여수출신 김금화큐레이터(금아트프로젝트대표)가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 조성한 남북정원 ‘제3의 나라’ 남북정원이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통일상(Einheitspreis) 2020’ 은상을 수상 했다. 독일연방정치교육센터(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가 주최하는 통일상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동서독의 공동 성장에 기여하는 사회 참여 프로그램에 수여해왔다. Einheitspreis 2020 통일상은 독일연방정치교육국이 만든 시민상이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연방정치교육국은 동독과 서독의 화합과 공존을 도모하는 우수 프로젝트들을 수상해 왔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020년 연방정치교육국은 통일상 2020을 기획했다. 올해는 독일의 역사적 통일을 기리고 동서독 화합 뿐 아니라 독일 통일 역사, 화합과 연대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시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사람, 문화, 청소년, 디지털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독일 전반에 걸쳐 사회적 연대와 화합에 기여한 프로젝트들을 공모했다. 통일상은 1달간에 걸친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5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후 심사위원이 30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금상, 은상, 동상으로 나눠져 있고 금상과 은상은 대부분 독일 현지에서 동서독 화합, 다문화 연대 등을 테마로 활동하는 프로젝트가 선정되었으며, 남북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로는 ‘제3의 나라’ 남북정원이 유일하다. ‘제3의 자연’ 남북정원은 금아트프로젝트 김금화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한국의 한석현 작가와 김승회 작가가 설치한 작품으로 지난해 5월 23일 베를린 성 마테우스 교회 앞에 공개된 예술정원이다. 백두대간을 형상화한 기암괴석 사이로 남북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60종 3000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인간이 만든 경계가 자연 속에서 얼마나 무효한 것인지를 전 세계에 공유하여, 전 세계의 관광객과 방문자들이 거닐며 명상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경계가 허물어진 한반도의 산수와 초목이 어우러진 초현실적 풍경을 체험하게 할 취지로 조성된 제3의자연 정원은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서 영감을 받아 재현됐다. 예술정원은 초기에도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배우 김성령, 김아중, 한지민, 힙합 뮤지션 에픽하이, 스타강사 김창옥, 트렌드 매거진 편집장 성범수 등 많은 인사들이 응원 영상을 보내 예술 정원의 개장을 독려했고, 특히 뜻깊은 예술 정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5월 23일 개최한 오프닝 행사에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과 독일의 의미있는 가곡으로 축하하기도 했다. >조수미 축하공연 뿐만 아니라, 2019년 6월 7일에는 '신의 노래', 수화를 하며 부른 북한가요 '임진강'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쿨투어포룸의 성 마테우스 교회(St. Matthäus-Kirche)에서 베를린 첫 콘서트를 가진다. 또 8월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 3'에 출연해 사찰 음식을 세계에 알린 정관 스님의 '화합의 만찬', 한반도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기획돼 있다. 당초 6개월 정도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좋은 평가를 받아 설치기간을 베를린 공공 미술 위원회와 베를린 정원 관리청의 허가로 2021년 5월까지 더 연장되었다. 심사위원인 게랄트 프라쉴(Gerald Praschl) 매거진 《주퍼일루(SUPERillu)》의 편집장은 "한 때 분단되었다가 지금은 통일된 독일 베를린 장벽 바로 근처에 있는 제3의 자연은 남북 분단의 아픔과 부조리를 바로 보여준다. 정원뿐만 아니라 정원의 탄생 스토리 또한 매우 흥미로운데 남북이 함께 정원을 꾸미는 일은 지금까지 실제로 불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남북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남북정원은 독일이 이만큼 통일을 이뤘다는 것에 얼마나 기뻐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독일이 통일과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며, 남북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금화 큐레이트 또한 수상소감에서 “이번 통일상은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이하여 받은 무척 영광스러운 상입니다. 원래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두 작가님들이 주신 거였고, 저의 역할은 작가분들의 아이디어가 베를린에서 실현 될 수 있도록 한 거였죠. 그런데 프로젝트 시작시점 부터 많은 베를린 사람들의 호응과 관심이 있었습니다. 아마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이곳 베를린의 특수적 상황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많은 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없었다면 저희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3의 자연을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금화대표는 그동안 2019년 퍼포먼스 시리즈 The Nature of Action이 있었고, 올해 9월 초에는 한국과 독일의 비디오 아티스트들이 모여 Summer Videoart Screening: Wir nach 1989,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1989년 우리 (한국과 독일)의 모습에 대한 비디오 작품들을 오픈에어 모바일 키노 상영회로 선보였으며, 내년 초에 남북정원 ‘제3의 자연’ 도록이 발행될 예정이라면서 2021년 5월을 목표로, 그뤼네스반트 유럽 사무소와 협력으로 경계 속 자연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있다. 김금화 대표 1978년 여수 출생여수여자고등학교 졸업동덕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University of Applied Science Beriln, 미술관학 졸업 Technische Universität Berlin, 미술사 석사 금아트프로젝트 설립자, 큐레이터(2014–현재)전시 코오디네이터, 베를린 국립 미술관(2012–2014)전시 어시스턴트, 베를린 국회 의사당 미술 컬렉션(2010–2012)국제교류재단, 아시아태평양포럼 베를린, 훔볼트포럼재단,바이어른 국립미술관, 베를린국립미술관등에서 활동 계몽의 예술 (북경 국립 박술관 개최 National Museum of China, Beijing)Good Friends (갤러리 쿤스트풍크트 Gallery Kunstpunkt Berlin)One on One (한국 문화원 Korean Culture Center of Korean Embassy)Yin Yang Su Wha by Chan Sook Choi( 훔볼트포럼 Humboldt Forum in Berlin Palace, Berlin) 외 많은 전시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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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 -13 나무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관기피’하병연 이학박사/시인.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우리는 지금 코로나-19(COVID-19)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예전에는 역병이라 칭하였고 지금은 바이러스라 말한다.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전염 독성과 파괴력이 더욱 강해졌다. 그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지구 기후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일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만이 고안된 것이 아니다. 고착 생활을 선택한 식물들도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 좋은 예로 울창한 숲속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우거진 나무 이파리들이 빽빽이 하늘을 덮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 자세히가지끝단(crown)을 잘 살펴보면 나뭇잎이 하늘 전체를 덮지 않고 일정 부분은 남겨둔 공간을 볼 수 있다. 가지 끝단과 끝단이 서로 부딪치지 않게 일정 간격으로 거리유지를 하면서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이것을 나무 학자들은 “수관기피” 현상이라 칭하였고 영어로는 “Crown Shyness”로 표현하여 과학용어를 기가 막히는 시어(詩語)로 표현하였다. 정말 울창한 숲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뭇가지와 나뭇가지 사이, 즉 수관 사이에서 수줍음을 느낄 수 있다, 닿을 듯 말 듯, 하지만 결코 닿지 않는 연인 간의 거리를 볼 수 있다. 이렇게 가지 간의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나무는 여러 잇점이 있다. 첫 번째는 광합성과 관련있다. 가지가 서로 엉겨 있으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가지가 생긴다. 그 나무로서는 굉장한 손실이다. 예를 들어 10년 동안 나무 본 가지를 멋지게 키웠더니 어느날 다른 나무의 옆 가지가 와서 본 가지를 덮어버리면 본 가지는 광합성을 못해 잎이 떨어지고 결국 나무 줄기까지도 고사하게 된다. 그래서 나무들끼리 약속에 의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나무 가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서로 함께 몇백년을 살 수 있게 하였다. 둘째는 해충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이 이 나무, 저 나무 옮기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나뭇가지가 서로 붙어 있으면 해충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닿지 않고 살아가는 거리두기 전략을 펼쳐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였다 셋째는 바람 불 때 나뭇가지가 서로 부딪치지 않아 잎과 가지가 상하지 않는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나뭇가지와 잎들간의 충돌에 의해 나무로서는 큰 피해를 입는 데 적당한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다 그밖에는 나뭇가지의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그 간격 사이로 햇빛이 투과되어 나무 아래에 이끼와 같은 지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토양 수분 유지와 미생물 활성과 같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였다. 인간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지구에 살고 있으면서 움직이지 않고 고착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나무들의 생존 방법 중 하나는 수관기피, 즉 Crown Shyness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빽빽이 무리지어 사는 나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혜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코토나 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이 이루어져 있지 않은 현실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생존전략은 나무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인 수관기피 전략처럼 개인과 개인간의 거리 두기라 할 수 있다. 지구 땅에서 인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살아온 나무가 개발해 놓은 생존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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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 보이스피싱! 당신의 재산을 노리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 >여수한려새마을금고 상무 김충열 얼마 전 종영한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중 “황해” 라는 코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해 웃음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고객님 당황하셨습니다” 라고 엉뚱한 발언을 하여 청중을 폭소케 하였습니다. 보이스피싱이 프로그램 고정 코너로 사용될 정도로 보이스피싱이 우리생활에 깊숙히 들어왔다는 것을 대변하는 겁니다. 보이스피싱의 뜻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어 범죄에 사용하는 범죄를 뜻합니다. 주로 사람들이 쉽게 믿을 수 있는 기관을 사칭해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아내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금융사기 수법입니다. 며칠 전 창구에서 실제 발생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0대 후반의 남성 고객이 새마을금고 율촌지점 금고창구를 방문하여 아파트구입 잔금을 치러야 한다면서 현금으로 1억3천만원을 출금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담당 직원은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의심되는 상황을 고객에게 말씀드렸지만 고객은 직원에게 “내가 필요로 해서 돈을 찾아 달라고 하는데 왜 내 돈을 주지 않냐”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셨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행동이 평소와 너무 달라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보이스피싱을 막아 피해를 방지했습니다.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431억원, 2018년 4,440억원, 2019년 6,720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건당 피해액은 93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만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누군가의 요구로 특정계좌에 돈을 입금했다면... 즉각적으로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112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 등은 절대 열어보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하고 의심 가는 전화는 길게 들어볼 것도 없이 바로 끊어야 합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본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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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의 詩 읽어 주는 남자-하병연 시인의 '고랑'우동식의 詩 읽어 주는 남자 고랑 하병연 시인 그는 늘 고랑과 함께 살았다 어린 그가 처음 만든 고랑은 그의 밭을 만들어 준 논갈개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고랑 수는 많아졌다 담배 고랑 만들어 자식들 가르쳤고 배추고랑 만들어 밥상 차렸다 간혹 고추 고랑 깊게 파 용돈 만들기도 했다 그는 고랑 만들기를 멈추지 않았다 삽으로 만들기도 했고 괭이로도 만들었다 힘이 부치면 관리기로 했고 트랙터 잘하는 젊은이도 샀다 그러는 사이 그의 몸에도 고랑이 생겼다처음에는 손에만 생기더니 이내 얼굴까지 번졌다 그는 늘 고랑과 함께 살다가 마침내 그가 고랑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을 때 그의 일생 일대,가장 높은 고랑 파기는 완성되었다 ///詩詩한 이야기 - 그의 시에는 흙 냄새가 난다 >우동식시인 하병연시인은 이번에 제 3시집 '길위의 핏줄'을 애지출판사에서 출간했다. 그의 시집은 ‘억척스럽고 악착(齷齪)스럽고 애착(愛着)스럽게’ 온 몸으로 땅의 신전을 숭배한 경건의 말씀들이다. 산청 사내 그의 시에는 흙냄새가 난다. ‘흙의 살맛’이 난다. 산골에 때 묻지 않는 순박한 흙이다. 그래서 그의 시선은 어머니 모성 같은 지리산의 후덕한 능선이며, 그 산골 땅 속 깊이에서 솟아나는 투박하고 진솔하며 정감이 가는 치열한 생명의 언어이다. 그의 ‘흙은 부드러운 살결이고 허리춤이며 젖가슴이고 신의 말씀이며 숨결’이다. 그의 뼈와 살은 흙의 성분이고, 그의 정신은 땅속 깊은 곳에 뿌리 내리는 것이며 땅위에서 실핏줄 같은 길을 내고 있다. ‘땅과 땅이 비비며 등을 맞대며’, ‘논배미 같은 가슴에 벼가 자라고 보리가 자라’도록 물꼬를 내고, 그의 ‘밭에는 매실이 자라도록 잡초를 제거하고 가지치기’를 한다. 땅을 파고 땅을 일구며 땅의 소산물을 먹고 자란 ‘징그러운 땅 벌레 같은 삶’을 떠나보지만 시인의 천형(天刑) 같은 본성은 오히려 더 흙에 천착(穿鑿)하게 된다. ‘지독한 그의 시업(詩業)은 농사이고 시농(詩農)’이다. 농민신문으로 신춘을 하고 땅의 성분을 회복시키는 생태 비료박사의 연구실적도 어쩔 수 없는 그의 운명으로, 하늘농사 사람농사를 짓는 일이다. ‘우글거리는 마음속에 우글거리는 생의 잡풀들을 뽑아내는 과정’이 첫시집 <희생>2010, 시와 사람,의 농가월령가요, 24절기 노래이고, ‘여기가 끝이라 생각들 때 툭, 툭, 툭 매화 터지는’ <매화에서 매실로>2015, 문학의 전당 두번째 시집은 그 땅 깊숙이 ‘너에게 가려고 발을 들여 놓고 생의 길을 바로 잡아주는’ 매화나무 가지치기이며 웅크린 몸에서 발아하고 열반하는 작업이다. 이번 세 번째 시집<길 위에 핏줄들>에서도 그 땅에서는 ‘어머니의 무명저고리 냄새가 나고 눈물 냄새도 배어있으며’ ‘옹그리고 미치고 미쳐서, 헌 마을을 새 마을로 바꾸던 시절’ 찌들게 가난하였으나, 땅의 종교를 숭배 했던 선한 신자들의 경건한 삶의 노래다. 아버지는 교주요 어머니와 자식들은 신자들이다. 땅은 경전이고 땅의 소산물이 그들의 신령한 양식이다. 그 모습이 그 시대를 농촌에서 살았던 내 아버지요, 어머니요, 또 나의 자화상이다. 그래서 고향지역에서 함께 살아 온 필자도 그 앞에서 신자로서 무릎을 꿇게 된다. ‘고랑과 함께 살다가 가장 큰 고랑을 만들고’ 흙으로 부터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역정(歷程)이다. ‘차(茶) 한 잔속에서도 아버지의 굵은 손, 어머니의 구부렁한 허리 지리산 골짝 산과 하늘과 땅이 녹아’ 있다.그래서 필자는 감히 하병연시인, 하병연 농학박사를 제대로 된 진토백이요, 농학시인, 농민시인, 육필시인 이라 칭하고 싶다. 우동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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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여수의 섬은 날마다 자란다-권진용, 문경섭, 박동화, 박성태, 조종현...다섯 작가의 '섬섬여수전' >신병은 시인 # 프롤로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섬> 전문 삶은 본질에 앞서 관계다.관계는 연결과 단절의 두 가치개념을 내포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파악되는 내용이 달라지기 마련이다.그리고 ‘멀다’ 혹은 ‘가깝다’는 거리도 있다. 이때의 거리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서적 거리다. 강재윤 시인은 그의 <섬맛 기행>에서 섬은 아무리 작아도 그 자체로 하나의 왕국이라며 섬으로 가는 길은 여권 없는 해외여행이라고 했다.이렇듯 섬은 여수의 미래를 잇는 가치개념으로 자리해 왔고, 특히 요즘의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섬은 삶의 내일을 예견하는 로드맵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섬은 섬일 때 가장 빛난다.섬은 그 자체로 빛나는 살아있는 ‘생’이다. 여기에서 섬만 섬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할 것 없이 흐르는 것은 다 섬이 된다. 시간도 공간도 인간도 나무도 풀도 꽃도 그 자체로 섬이 된다.섬의 확장이다.여수의 섬은 날마다 자란다.화가들의 작품속에서 자란다. 나는 너의 섬이고 싶다. >조종현작가. 시간-기억 # 섬섬여수 ‘섬섬여수’는 여수의 브랜드 네이밍이다. 여수의 365개 섬과 섬섬옥수纖纖玉手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중의적 의미의 네이밍이다. 물론 섬 하면 목포신안의 천사의 섬을 떠 올릴지 모르지만 여수만큼 섬다운 섬의 원형을 갖지 못했다. 지금부터 10여 년 전 여수를 방문했던 오탁번 시인은 여수麗水를 ‘아름다운 女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고울 麗를 여자 女로 표기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오래전부터 ‘섬섬여수’의 중의적 의미를 간직해 왔다고 본다. 섬은 아름답다. 여수의 섬은 더 아름답다. 거문도, 연도, 초도, 안도, 화태도, 개도, 낭도, 월호도, 금오도, 사도, 여자도, 오동도, 적금도, 추도, 상화도, 하화도, 백야도, 묘도, 달천도, 장군도, 대경도, 소경도, 손죽도, 장도, 백도, 조발도, 힛도, 평도, 대두라도, 소륵도, 문여, 대횡간도, 소횡간도, 서도. 제도, 모개도, 자봉도, 수항도, 송도, 운두도, 볼무섬, 나발도, 장사도, 두라도, 가덕도, 삼간도, 둔병도, 동도, 하백도, 외치도, 간도, 대삼부도, 소부도, 역만도, 노도, 소락도, 시루섬, 목도, 두력도, 오도, 작도, 소삼부도, 장재도, 상백도, 방끝, 소운두도, 삼섬, 서치도, 까막섬, 문도, 조도, 부도, 보찰여, 대부도, 용섬, 밤섬, 손죽열도, 모기여, 섬목도, 오란도, 가장도, 소평도, 금죽도, 동굴섬, 알마도, 단도, 서목섬, 대마도, 무구나무섬, 나무여도, 수항도, 죽도, 덜섬, 송도, 소죽도, 검등여, 살피도, 갈퀴섬, 대소여, 선바위, 머그섬, 딴섬, 매섬, 매물섬, 밭업대기,밖노루섬, 복개도, 노랑도, 야도, 미섬, 흰여, 홍도, 큰여, 형제도. 장구도, 만월도, 납작도, 넓섬, 동도, 하과도, 소두도, 혈도, 검은여, 증도, 외단도, 아랫구무섬, 애기삼섬, 작은서삼여, 대바위도, 자래섬, 납계도, 작은검은여, 풍락도, 농여, 장구섬, 배다여, 오리섬, 건너섬, 반초도, 삿대걸이, 동굴섬, 윗부리섬, 안목섬, 지마도, 초리도, 대륵도, 소문도, 치도, 나룻섬, 목도, 문서, 문여, 상계도, 꽃밭등, 보든아기섬, 부도, 야도, 밖목섬, 떨꺽여, 장거리도, 큰욧등, 검둥여, 촛대섬, 윗구무섬, 상과도, 대락도, 상섬, 노적섬, 소원도, 진대섬, 둥근섬, 중륵도, 노랑가장도, 소알마도, 내치도, 서근도, 대원도, 초삼도, 술대섬, 놀리청, 말섬, 중삼도, 중경도, 마물도, 취도, 높은날섬, 오리섬. 하계도, 외삼도, 응섬, 하증도, 간수제도, 암목도, 솔거섬, 둥글섬, 소평여도, 중앙진섬, 구멍섬, 조락섬, 안노루섬, 정개도, 각시움통섬, 동퇴섬, 노적섬, 일간도, 죽도, 풍낙도 .... 섬의 이름을 부르면 한결같이 그 섬의 정겨운 서정이 안겨온다. 섬마다 섬의 이름값이 있고 과거형의 내력이 숨어있고 진행형의 섬살이가 있다. 여수가 내세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효가치가 있다면 그 으뜸이 훼손되지 않은 바다와 섬이다. 오래된 미래, 섬은 제 각각 하나의 세상이다.김준박사는 그의 저서 <섬살이>에서 ‘느리고 고유하게 바다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섬은 풍경이 아니라 ‘섬살이’라고 했다. 여수에는 물길 따라 열고 닫히는 365개 생일 섬도 있다.365개 생일섬 지정 사업은 정일선 회장이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 국제섬포럼과 함께 여수의 섬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기도 하다. 이는 365개 섬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담아 연중 찾아가고 싶은 ‘365아일랜드’의 브랜드화를 추진했던 사업이다. 이렇게 여수의 섬은 오래전부터 자라고 있다.지난 번 여수 국제 섬박람회 최종용역보고에서 박람회 주제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로 제안했다. 어떻게 보면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연장선에 있는 주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애기섬’ ‘안도 이야포’ 등 여수의 섬과 바다는 여순 항쟁, 한국동란이란 현대사 속 민간인 학살이란 아픈 기억도 간직하고 있다. 이제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섬’이다.이제 여수는 ‘섬섬 여수’다. >박성태 작가. 슬픔의 시원 섬섬 # 삶과 쉼을 잇고 잇는 원형적 추임새 포스트코로나 이후 요즘 자꾸만 인간의 가치가 왜곡되고 전도되고 있다.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소외와 고독 속에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정치도 사회도 문화도 막혀 답답하기만 하다. 이제는 보다 열린 물길로 막장드라마, 정치인 뒷담까기 등의 가난한 생각에서 벗어나 그림스캔들, 시 스캔들, 클래식 스캔들, 트롯스캔들, 문화 스캔들로 처져있는 삶을 추켜올려주는 착한 스캔들이 있으면 좋겠다.발목잡기 않기, 씹지 않기, 악플 달기 않기 등의 착한 스캔들로 기다려주고 보듬어주는 배려가 사라진 현실에 착한 추임새가 있으면 좋겠다. 처져있는 삶을 추켜올려주는 생산적인 추임새 말이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신명의 민족이다.2002년 한일월드컵의 신명을 기억하고 있다. 판소리가 그랬고, ‘대~한민국 짜잔짜잔짜’라고 외치면서 관객과 선수, 고수가 융합된 국민적 추임새는 IMF를 겪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과 격려가 되었다.그뿐이 아니다. 육당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도 마찬가지로 ‘철썩철썩쏴’하는 파도소리를 통해 개화기 문명의 추임새를 넣어면서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기도 했다. 추임새는 추어주는 추임새가 있는가하면 풀어주는 추임새도 있다.판소리도 답답한 곳 맺힌 곳을 풀어주는 대목에는 반드시 추임새가 들어간다.세상의 이치가 시작이 있고 맺히고 다시 맺힌 것을 풀면서 다시 시작하는 추임새의 순환과정이다.파도소리가 들리는 섬에 들면 답답한 것이 환하게 풀어지고 아울러 때묻은 삶의 모습도 말끔하게 씻어주는 것도 섬의 이러한 추임새의 의미체험이 밑작업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섬으로 가는 사람은 발길은 지난 삶의 흔적과 오늘의 삶을 연결시키고 화해시켜주는 통로이자 건강한 힐링을 위한 길찾기다. 공간이 생각이 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섬은 맑은 삶의 이야기에 대한 휴양처이면서 풀어주고 소통시켜주는 해갈의 공간이자 동화의 공간이 된다. 그래서 섬은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곤충, 바람과 구름, 별과 어둠 사이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해와 달, 바람이 만든 시간 ......물때를 기다리는 거기 섬이 있어요 .... 섬만 섬이 아니라 혼자 있는 것은 다 섬이에요 .... 파도도 섬도 서로를 품어주고 안아주며 .... 때로는 고요하게 서로를 울어줘요 .....바람이 먼저 손잡아 주고 파도가 먼저 안아주는 여수에서는 화장기 없는 바람이 불어요 ....보셔요 여수의 섬은 민낯의 얼굴이어요 섬은 건강한 삶의 추임새가 있는 내일의 건강한 휴休다. 여수의 섬은 풍경이 있는 쉼터다. >박동화 작가. NATURE 바다 # 에필로그 섬은 점點이면서 선線이다.섬은 유有이면서 무無다.섬은 공간이면서 시간이다.섬은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미래다. 다섯 명의 작가가 바다와 섬을 찾는 이유가 분명해진다.관념의 섬이 아니라, 원형의 섬을 찾아 나선다.언어 이전의 섬을 찾고, 공간의 섬보다는 시간의 섬을 담으려한다,오랜 시간이 머무는, 치유의 삶을 찾아 떠나는 신유배지로서의 섬, 원형적 상상력이 살아 있는 시간을 담으려 하는 통섭의 섬이다. 오랜 세월 묵묵히 그 자리에 부유하는 생으로서의 섬을 포착하고 원래적 숨소리를 담으려 한다. 그래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풀리지 않고 답답한 앞길을 예견해주는 섬살이가 담겨 있다. 섬으로 가는 그들의 발길은 일상이면서 새로운 세계를 표방하는 기호학으로서의 섬 체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주체로서의 늘 열려있는 소통일 수밖에 없다. 그들의 섬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열려있는 섬’ ‘삶의 추임새로서의 섬’이라는 의미체험을 확인할 수 있다.그렇다고 그들이 만난 여수의 섬은 회화적 의미체험만으로 만날 수 있는 섬이 아니다. 그림과 시와 음악과 춤,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으로 만날 수 있는 섬이다. 그래서 다섯 명의 작가가 만난 하늘과 바다와 섬은 공간이면서 시간이고, 인간의 원형적 고독과 외로움, 슬픔의 시원으로서의 섬이 된다. 그리고 기억의 변용이다. >권진용 작가. 금오도 그리하여 섬의 주인공은 그 섬에 사는 섬사람도 아니고 더구나 화폭과 앵글로 옮겨놓은 작가들도 아니다. 지금 작품을 보고 있는 감상자다. 그것은 오로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기억의 상상력으로 삶의 지평을 안내해주는 이것이 예술의 힘이기 때문이다.이번에 참여한 다섯 작가가 믿는 안목이기도 하다. 여수의 섬은 그들의 작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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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의 해양바라기-폐기물배출지 환경정비사업,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 희망으로-미평동에서 시작한 폐기물배출지 환경정비사업 효과 톡톡 >한해광 서남해안센터장 여수시 미평동(동장 장병연) 어르신들의 구슬땀에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의 희망을 보았다. 미평동 전역에서 어르신들이 팔 걷고 나서서 지난 주말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구슬땀을 흘리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쓰레기 배출이 정도가 심하다고 했다. 참여자 모두“종량제 봉투 안에는 일반쓰레기도 있지만 재활용쓰레기도 많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은 냄새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리수거를 시작하였다. 어르신들이 하고 있는 이 일은 폐기물배출지 환경정비사업이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일환으로 처음으로 미평동 전지역에서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서 무분별하게 배출된 생활쓰레기가 잘 정돈 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를 통하여 고령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노인인력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여수시 미평동에서 올해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폐기물배출지 환경정비사업은 마구잡이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또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도 일조한다. 재활용은 페트병, 빈병, 알리미늄 캔, 플라스틱, 종이 등으로 분류해진다. 잘 분류된 재활용쓰레기는 재활용 공장으로 가서 새로운 재품으로 탄생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검정봉투를 만들지 말고 검정봉투를 만든 봉투 값을 분리수거 봉투를 만들어서 활용해야한다”면서, “이제 생활쓰레기에서도 쓰레기봉투 실명제를 실시하는 방안이 더 좋을 듯하다고 했다. 한편 여수시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 10개 도시에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탄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는 소각장이나 매립장에서 어떤 반응으로 얼마만큼 환경을 악화 시킬 줄 모른다. 특히 소각했을 시 플라스틱류는 다이옥신 덩어리며, 발열량도 높다. 때문에 기후변화에 악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위대한 발명품 페트병이 기후변화에 있어서 천덕꾸러기로 변한 지 이미 오래다.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기후변화 대응에 항상 뒤따르는 여수시로 전락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여수시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