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부산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무산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시민추진위원회(이상훈 위원장)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위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하 내용은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시민추진위원회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위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인류해양문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세계적 메가시티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깊은 허탈감에 빠져있을 부산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사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역시 한 번의 실패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부산시에 동병상련을 절절히 가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최초의 2010등록박람회에 도전했던 여수시는 중국 상하이에 결선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석패하고 말았다. 그 당시의 허탈감, 실망, 좌절, 아득함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할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진정한 우정의 마음으로 부산이 다시 일어서길,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조언 드리며 응원한다.
당시 여수지역 전체가 무기력감에 빠져 있을 때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정부가 못한 박람회 유치, 우리 시민들이 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결성하여 각고의 도전 끝에 2012박람회를 유치하였다.
부산 역시 그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2035도전에 나설 것을 응원한다.
그리하여 2035부산세계박람회와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남해안남중권 개최로 미래 해양시대의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간 혼신을 다해온 부산시에 거듭 위로와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