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시낭송가, 성악 오카리나 등 시와 음악이 있는 감동 교감 펼쳐
여수물꽃시낭송회(회장 윤희경)는 담양에 있는 전남교육청 첫 공립형 대안학교로 지정된 담양 송강고등학교(교장 선명완)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시낭송’ 공연(22일)을 열었다.
여수물꽃시낭송회(회장 윤희경)가 주최한 ‘찾아가는 시낭송’ 행사에는 교직원과 50여명의 학생들에게 김정애, 박희도, 강만우, 이형심, 윤성기, 서수경, 우동식(7명) 낭송가들의 낭송이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졌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시 노래(안철) ‘꽃이 세상의 벽을 허문다’와 성악(이중현)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은 깊은 울림으로 늦가을의 감성을 파고들었고 이어서 오카리나 연주와 눈을 뗄 수 없는 매직아트 공연도 펼쳐져 보는 재미까지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완성해내 교직원과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1학년 박00군은 처음 접한 시낭송을 들으면서 “활자화된 시와 소리로 들리는 시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말과 함께 자신도 “시 한 편은 외워서 노래하듯 낭송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밝혔다.
송강고등학교(교장 선명완)은 “송강고등학교는 미래교육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대안교육을 펼쳐나가는 학교”라고 말하면서 “대안학교의 특성에 시낭송이란 분야는 일반 학교 아이들보다 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히며 여수에서 담양까지 거리가 있음에도 ‘찾아가는 시낭송’으로 교감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주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