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베트남, 몽골, 미얀마 등 14개의 국가 결혼이주여성 200여 명이 참여
전라남도의사회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여수시 가족+센터에서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독감예방접종 및 결핵검진을 실시(22일)했다.
이날 독감예방접종 및 결핵검진에는 베트남, 몽골, 미얀마 등 14개의 국가 결혼이주여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결혼이주여성은 대부분 노동 현장에 종사하고 있어 시간적 제약과 경제적인 사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건강 취약 계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에 이주여성의 건강권을 해소하고 독감 면역력 저하에 따른 독감예방 및 결핵검진 지원을 통해 진료와 더불어 예방적 활동을 병행하여 전염병이나 질병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설문조사표와 예진표, 접종 후 주의사항, 부작용 등에 대한 번역본과 통역사를 비치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여수시 가족+센터 지미자 센터장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이번 접종으로 감염예방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이 접종 부담에서 자유로워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가족+센터는 지역의 일반 및 취약가정,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가진 가족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한 여수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차별이나 어려움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