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여수가 없었다면 독도는 없었을 것이다”한자리에 모인 독도연구가들, 독도교육 강조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 대회의실에서 지난 10월 24일 오후 2시,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若無麗水(약무여수) 是無獨島(시무독도)』를 주제로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인 “만약에 ‘여수’가 없었다면(若無麗水) 울릉도, 독도는 없었을 것이다(是無獨島)”는 조선 후기 거문도와 초도의 여수 사람들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활동한 역사적 사료와 기록들을 중심으로 독도전문가와 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여도초등학교 합창단의 독도플래시몹으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김대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본 독도(정영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의승수군과 승려 뇌현에 대한 소고(진옥 석천사 주지) △구술증언을 통해 여수 사람들의 울릉도·독도 도항(이태우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의 발제를 진행하였다. 이후 발제자와 김병호 지역사회연구소 전 이사장 및 강미영 독도해설사, 정소영 여수독도파수꾼 회장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 여수 관내 교원들과 지역사회단체, 시민 60여명이 참가하여 여수 사람들의 울릉도·독도 개척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도교육과 독도수호의 역사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서금열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수는 울릉도 독도 개척사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자원이 많은 특별한 지역이다. 오늘 심포지엄과 같이 지역기관과 더욱 협력하여 학생들이 독도를 이해하고 일상적으로 독도주권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