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서대문형무소와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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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와 촛불집회

-시전동 망마경기장 출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촛불행진과 촛불집회 참가

-시전동 망마경기장 출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촛불행진과 촛불집회 참가



9월 16일 여수촛불버스는 아침 8시 시전동 망마경기장을  출발해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먼저 들른다음 촛불행진과 촛불집회에 참가한다. 식민지 역사박물관, 안중근 기념관에 이어 3번째 역사 탐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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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유관순 열사가 옥사를 한 곳이고, 강우규 열사, 김구 선생, 안창호 선생 등 많은 독립운동가 들이 갇혀서 고문을 당했던 곳이다. 해방 후에는 1987년 6월 항쟁 때까지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문익환 목사 등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었고, 인혁당 인사 등이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역사적인 형무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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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검찰독재 정부가 항일독립운동사를 우리 역사에서 지우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의 통감부가 대한제국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한 1907년에 항일운동가들을 투옥하기 위해 만든 '경성감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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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어있던 3평 남짓 감옥을 지나면 일제의 잔혹한 탄압과 신체적 고통을 주는 고문의 신음 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아직도 보존되어있는 사형장에 들어서면 온몸이 오싹해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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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들의 수형표를 붙여놓은 벽에서 유관순 열사를 발견했을 때는 18살 소녀를 죽여야 했던 일제의 잔인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웠던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쳐 싸웠던 흔적이 이렇게 있는데도 역사 지우기를 하는 윤석열 정부를 두고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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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일본의 침략과 식민 통치에 따른 수탈과 탄압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백선엽같이 같은 민족으로서 독립군을 학살하는데 앞장선 친일파들은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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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촛불을 드는 것은 외적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순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과 투쟁 정신을 받들어 자주 독립 국가를 지키자는 것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에서 보여준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태도는 민족적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


선열들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죽창이라도 들었지만, 우리는 한데 모여 촛불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토착왜구들이 국격을 떨어트리는 친일, 사대 매국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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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역사적 혼란기에 깨어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이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해도 아무 말도 못하고, 독도 해상에서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와 함께 군사 훈련을 하는 어이없는 현실앞에 혹시 독도마저 일본에게 영유권을 넘기는 일까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에 정신 바짝 차려야할 때라고 본다.


이러한 심정으로 여수시민들은 1년 동안 12번째 매달 셋째 토요일 서울집중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자비로 촛불버스를 빌려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참여한 열정에 감사드린다. 뜻있는 시민들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여수시민들은 역사의식이 남다르다. 임진왜란 전에는 잦은 왜구들의 침범에 맞서 산성과 봉수대로 나라를 지켰고, 임진왜란 때는 무명수군으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군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조상들의 후손이다. 우리는 여수가 나라가 풍전등화에 놓여있을 때 댓가도 없이 명예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충절도시임을 잊지 않고 있다.


이러한 뜻에 함께 하여 촛불버스를 타실 시민은 참가비 5만원(학생 3만원)을 농협 302-1277-9735-41 입금하고, 010-7617-3430으로 입금 문자를 보내면 된다. 여수촛불버스는 9월 16일(토) 아침 8시 시전동 망마경기장에서 출발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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