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18일 ‘전라남도 이순신 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백인숙 의원 “재단 설립‧유치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나서 유치명분 만들어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18일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전라남도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백인숙 여수시의원과 강문성 전라남도의원 공동 주최, (사)여수여해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도의원, 시의원, 전남도 및 여수시 관계자, (사)여수여해재단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순신 선양사업을 총괄할 ‘이순신 재단’ 설립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라남도 여수시에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 발제는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 원장과 임영규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이 맡았다.
노성태 원장은 먼저 전라남도의 주요 이순신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이순신 콘텐츠를 계승‧발전시켜나갈 컨트롤타워로서 ‘도립 이순신 재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영규 정책자문위원은 도립 재단 현황과 설립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재단은 기존 사업들을 체계적‧연속적으로 추진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하며, 따라서 재단 설립에는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에는 전라남도, 그 중에서도 특히 여수시에 이순신 재단이 설립돼야 한다는 당위성 위주로 토론이 진행됐다. 강문성 전라남도의원, 백인숙 여수시의원, 문서현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이 토론에 참가해 의견을 제시했다.
강문성 전라남도의원은 이순신 재단 설립 필요성으로 △이순신 선양 사업 주관 컨트롤타워 부재 △생애‧사상‧업적의 체계적인 연구‧교육‧기념사업 수행 △세계 해전사 영웅 홍보로 국가 자긍심 제고 등을 들었다.
백인숙 여수시의원은 이순신 재단의 설립과 여수 유치를 위해서는 학계 전문가, 행정기관, 정치권과 시민사회 모두가 참여한 ‘여수 유치 추진위원회’를 현 시점에서 구성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서현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또한 재단 여수 유치 당위성으로 △높은 지역 접근성 △이순신 관련 콘텐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 소외성 △이순신의 행동 무대였다는 장소성‧현장성 등을 들었다.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순신 재단 설립 법률안 통과 시 전라남도 유치를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론 진행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과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순신 재단 여수 유치를 위해서는 여수시가 관련 기구 조직, 정부 건의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백인숙 의원은 “여수시가 재단 설립과 유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있어야 유치 명분이 있을 것”이라며 “여수시가 사전 관련 기구를 만드는 등 이순신 재단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