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3 (목)

제36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 여수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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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 여수에서 열려

-여수기념식 및 기념음악회, 인권영화공동상영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여수기념식 및 기념음악회, 인권영화공동상영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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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YMCA가 주관한 제36주년 여수지역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가 6월 8일(목)부터 6월 23일(금)까지 거북선 공원 등 여수지역 일대에서 여수 기념식 및 기념음악회[6월 8일(목) 저녁 6시 30분, 여수시 청소년수련관], 인권 영화 상영 “다음 소희” [6월 9일(금) 저녁 7시, 웅천 CGV], 사진 전시회[6월 19일(월)~23일(금), 거북선 공원] 등 다양한 행사 들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기념음악회에서는 청소년 댄스, 김민철 바이올리니스트, 오선지 국악인 등 다양한 공연에 이어 열린 오케스트라 밴드와 여수시민이 함께 민주열사들의 사진을 가슴에 품으며 “그날이 오면”을 제창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인권 영화 공동 상영회에서는 영화 상영 후 여수 돌산이 고향인 정주리 감독님을 초청하여 이  영화를 만든 계기와 청소년 노동인권에 관한 이야기들을 관객들과 나눈다. 

  

6월 19일(월)∽23일(금)까지 거북선공원에서 진행하는 6월민주항쟁 사진전시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주요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뜨거웠던 1987년의 민주주의의 정신을 기억하도록 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는 87년 6월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던 호헌과 군사독재에 항거한 민주화 대투쟁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서울, 부산, 여수 등 전국적으로 다수의 지역에서 6월 민주항쟁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 여수지역에서의 87년 6월 민주항쟁의 의미 - 

  1987년 순천지역은 순천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민 학생 5만 명이 참여하는 등 6월10일- 6월29일까지 6월 민주항쟁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여수지역도 여수대 동아리연합회와 대학 YMCA 학생과 여수민주청년회의 청년들이 주도하여 1987년 6월23일 최고 2만 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등 1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6월 10일- 6월 28일까지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수천 명의 시민과 청년 학생들이 연일 중앙동 및 국동 시내에서 경찰의 최루탄 저지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정권 타도! 개헌철폐!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다양한 민주화 투쟁을 전개하였다. 

 

 특히 여수지역은 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여수 MBC 방송노조와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운동이 결성되어 전국에서도 가장 왕성한 언론민주화와 교육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는 여수산단의 석유화학노동조합운동과 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의 태동으로 이어졌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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