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공모전 통해 여순사건 사회적인 이해와 문학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대표발의한 ‘여수ㆍ순천 10ㆍ19평화문학상 운영 조례안’이 지난 9월 14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여수ㆍ순천 10ㆍ19평화문학상 운영 조례안’은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를 문학분야에 승화하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해원함과 동시에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기리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은 △공모전 시행계획 △공모전의 공고, △공모전 응모 △운영위원회의 설치 및 회의 △심사위원회의 설치 △수상작의 결정ㆍ공개 및 결정의 취소 등 △공모전의 위탁 등을 규정 등에 관하여 규정하였다.
주종섭 의원은 “지난 2월 상반기 여순사건지원단 업무보고 때에 여수시 ‘여순 10ㆍ19 평화인권문학상’와 순천시 ‘여순 문학상’을 각각 개최하는 것은 여순사건의 ‘화해ㆍ상생’ 정신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며 “전남도에서 공모전을 주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조례를 통해 전라남도 주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전을 개최하여 행사성 공모전이 아닌, 나아가 다양한 작가들의 참여와 창작을 통해 여순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문학적 가치를 확산하여, 권위 있는 공모전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5일 제3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사진설명: 주종섭 도의원이 지난 14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여수ㆍ순천 10ㆍ19평화문학상 운영 조례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