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총사업비 1조 4천억 원 규모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청신호
-전남도·여수시·㈜한양·GS에너지㈜ 협약 체결 이어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 특구도 지정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지구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이 지난 6월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청신호를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사업으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천억 원씩 출자하여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SPC 설립·자(子)펀드 결성·대출 모집 등을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사업에 투자한다.
여수 묘도 LNG 터널 사업은 지난 3월 19일 전라남도와 여수시, ㈜한양, GS에너지㈜가 민관 공동 1조 4천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묘도 항만재개발지구에 총사업비 약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에너지 사업으로,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를 여수·광양국가산단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만 3,000명의 고용 유발 및 2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월 묘도 항만재개발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향후 5년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 5개 기업에서 3조 9,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으로 침체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수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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