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30년간 1인당 연균 쌀 소비량 절반으로 줄어
-전국 각지 건강까지 챙기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
▲30년간 1인당 쌀 소비량 변화 추이 그래프(출처: 통계청)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국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쌀 소비를 위한 협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여수교육청도 농협여수시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쌀 소비 촉진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나섰다.
지난 30년간 1인당 연균 쌀 소비량은 1994년 108.3kg에서 2023년 56.4kg으로 절반이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식습관 변화의 영향으로 줄어든 쌀 소비에 대비해 양곡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쉽지 않은 양상이다.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여수교육청-농협여수시지부
이에 전국 각지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 지역에서는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과 농협여수시지부(지부장 권용대)이 26일(월)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쌀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여수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먹고 힘내세요!’ 캠페인을 2024. 9. 2.(월) ~ 9. 13.(금)까지 2주간 진행 할 예정이며, 전남농협 공식 SNS QR코드를 통해 ‘아침밥 먹기 챌린지 영상 또는 인증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농협여수시지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 100명에게 거북선에 실린 쌀 5Kg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금열 교육장은 “넘쳐나는 식재료와 음식, 패스트푸드 등으로 아이들의 음식문화 패턴이 변모하고 아침을 거르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번 ‘아침먹고 힘내세요!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아울러 쌀 소비 증진으로 지역 농촌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농협중앙회는 충남도, 충남지역 15개 대학과 '대학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충남쌀 소비 촉진 협약식'을 진행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쌀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지역 내 남는 쌀을 소비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는 '아침밥 먹기 문화'를 활성화해 건강과 쌀 소비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양태의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