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화학사고 시 수급인 피해 많아, 이상발견 시 작업중단요청 분위기 조성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선화)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여수방재센터)는 4월부터 TA*가 집중되는 10월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출입하는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작업중단 요청 캠페인’을 진행한다.
* TA(Turn Around, 대정비): 주로 1~4년 단위로 단위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하는 작업
여수방재센터에 따르면 올해 광양만권 입주기업의 TA 일정을 조사한 결과 2만여 명의 수급업체 인력이 작업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다수는 일용직 근로자로 유지·보수작업 관련 사고의 위험성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3년간 광양만권내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학사고 중 수급인의 피해가 75%를 차지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수방재센터는 수급인에게 무리한 취급시설 운영을 금지하고, 작업중 이상 발견 시 즉시 작업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작업중단 요청 캠페인’은 4월 26일 GS칼텍스(주)여수공장(2,500여명 수급인력 대상)을 시작으로 TA가 진행되는 사업장을 순회하며 추진될 계획이다.
여수방재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도급사와 수급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며, “화학사고 없는 광양만권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