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고흥 앞 해상서 낚시어선과 어선 충돌로 2명 해상추락 구조됐지만 1명 의식 없어
여수해양경찰서는 "고흥 거금도 앞 해상서 낚시어선과 소형어선이 충돌로 전복되는 사고로 승선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1명의 의식이 없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1분께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남서쪽 약 240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0명)와 연안자망 어선 B호(1.56톤,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확인 결과 어선 B호는 충돌 직후 전복되었고, 승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해양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
하지만, 선장 C(71,남)씨는 생명에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이나, 동승선원 D(69,여)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 진행하며 인근 항ㆍ포구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이번 사고는 낚시어선이 입항 중 해상에서 조업 중인 소형어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