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화양면 홀로사는 어르신 댁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현판식 가져
-여수시, 지난 2013년부터 23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3일 롯데케미칼(주) 여수공장(본부장 박수성)과 함께 ‘희망하우스 23호’ 준공 현판식을 가졌다.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롯데케미칼(주)여수공장 박수성 본부장, 여수시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만곤 위원장, 유경명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화양면 희망하우스 23호 가구는 지체척추장애를 가진 홀로사는 어르신으로 근로능력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60년이 넘은 목조주택으로 외풍이 심하고 특히 부엌이 재래식으로 고령과 장애를 가진 어르신이 지내기에는 불편이 컸다.
이를 전해들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천5백만 원을 선뜻 기탁, 민‧관이 힘을 모아 이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수행기관인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는 입식 부엌공사와 현관문 교체, 중문설치, 도배와 장판, 지붕 처마 수리 등 전면적인 주택 개보수를 진행했다.
화양면사무소와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외관 페인트 작업 및 집안의 크고 작은 보수 작업 등의 봉사활동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박수성 본부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 우리 회사 임직원들의 보람이고 행복”이라며 “지역사회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3호 희망하우스를 선물해주신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서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 5천여만 원의 후원으로 희망하우스 23개소를 탄생시켰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