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0.2초 간격의 순차점멸시스템 도입으로 항로표지 시인성 제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이 작년에 추진한 항행 여건 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올해 2차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인근 항로에 추가로 항로표지 순차점멸시스템*을 확대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 순차점멸시스템 : 일정한 시간 간격(0.2초) 따라 순차적으로 점ㆍ소등(공항 활주로 방식)
금회 시스템 도입대상은 좌현표지(녹색 등부표) 6기다. 6개 등화가 동시에 점멸되는 기존 방식에서 순차적 점멸 방식으로 바뀌면 등부표의 역할이 단순히 항로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방향까지 알려주는 셈이니 뱃길 찾기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도입 후 약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무역항 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 시인성 개선뿐 아니라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계속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 담당자는“항행 위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여 광양항이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