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계엄군도 피해자’라는 황당한 궤변으로 광주전남의 시도민과 5월을 모욕
오월을 사랑하는 광주전남 시도민과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제(19일) “포용과 화해”라는 거짓으로 강행된 5.18 민중항쟁 일부 공법단체(부상자회, 공로자회)와 특전사동지회의 공동선언식과 5.18묘역 참배는 5월 정신을 팔아먹고 역사를 왜곡한 망동입니다.
공법 5월 두 단체는 5월 그날에 대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진정한 사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사설 용역까지 동원하여 행사를 강행하였고 학살자 군복을 벗지 않는 특전사동지회를 끌어들여 “5·18 당시 투입된 계엄군이 저지른 학살 만행은 군인으로서 명령에 의한 공적 직무를 수행한 과정이었다”며 ‘계엄군도 피해자’라는 황당한 궤변으로 광주전남의 시도민과 5월을 모욕하였습니다.
특히 공법 두 단체의 회장들은 5월 영령이 잠든 5.18묘역에 80년 5월 학살을 자행한 저들을 그 계엄군 복장과 군화발 그대로 끌어들여 군사작전 펼치듯 도둑 참배를 자행하였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학살자들에게 정당성을 주는 일이 될 것이며, 오월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세력에 놀아나고 맞장구치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욕이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 어디에서도 특전사 동지회의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5월 정신은 안중에도 없었으며, 광주전남 시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고사하고 5월 영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에 우리 전남의 시민사회는 이번 사안이 오월의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가칭 오월 정신 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 구성해 함께싸워 나가겠습니다. 오월의 역사를 왜곡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려는 그 어떤 의도와 세력에 맞서 광주전남의 시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5월 정신을 지키고 계승해 가겠습니다.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