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K-water,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참석해 공업용수 현황 등 설명
-고용진 의원 “관계기관 협력․소통해 공업용수 확보방안 지속적 연구․논의해야”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여수산단 공업용수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가뭄 대비 여수산단 공업용수 확보 방안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진 의원 주최‧주관으로 열려 시의원, 시 정부 관계자, K-water(수자원공사) 및 산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공업용수와 관련된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먼저 K-water 여수지사 관계자는 여수산단 공업용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광양산단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공업용수를 확보한 사례를 설명했다.
장갑종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회장은 여수산단 기업들이 물 부족 심각성을 인식하고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렸다.
관계자들의 발표 이후에는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극한 홍수와 극한 가뭄이 반복될 것에 대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된 해수담수화 시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K-water가 수원 용량 증설 등 주도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 정부 관계자는 관로 확장 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BTO) 추진 상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간담회를 주최‧주관한 고용진 의원은 “가뭄과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 시 정부, K-water, 여수산단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공업용수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자”고 제안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