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김채경‧박영평‧김철민 의원 주최로 간담회 개최
-시 정부 및 안포마을 주민 참석해 에너지사업 추진 관련 논의 진행
최근 농‧어촌 소득 증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모색되는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화양면 안포마을과 관련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포마을 및 안포어촌계 소득증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김채경‧박영평‧김철민 의원 주최로 열려 시의원, 시 정부 관계자, 안포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안포마을 및 어촌계 소득증대 활성화 방안 중 주로 에너지(태양광) 사업 추진 관련에 대한 참석자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안포어촌계장에 따르면 안포마을에는 농공단지 인근 벼 고사 사례 발생, 갯벌 어업불가 판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98%의 마을 주민이 동의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을의 생존을 위해 해결 방안 모색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시 어업생산과장, 해양정책과장, 도시계획과장은 안포마을 에너지사업 허가 시 갯벌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 및 절차 보완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간담회를 주최한 의원들 또한 의견과 입장을 밝혔다.
김채경 의원은 안포마을의 문제는 다른 마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수시의 미래 수산을 위해서라도 시 정부와 의회가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영평 의원은 농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공단지가 조성됐는데 어촌계장이 밝힌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주민 생존을 위한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민 의원은 기업에는 관대하고 어업인에게는 엄격한 법 적용을 비판했다. 또한 농공단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