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국가기술자격(위험물산업기사·기계정비산업기사·생산자동화산업기사) 취득으로 인한 취업역량UP
국내 유일 석유화학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여수석유화학고(교장 이상용)가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1학년생 85명은 지난 2월 시행된 과정평가형 자격 정기 제1회 평가에서 71명이 합격하여 83.5%의 높은 합격률을 올렸다.
생산자동화 산업기사 19명과 기계정비산업기사 17명은 응시자 전원이 100%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35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위험물산업기사’과정은 서울, 충남, 여수 단 3곳의 교육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중에서는 유일하게 여수석유화학고에서 ‘위험물산업기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2015년 처음 도입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내·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 제도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능력중심사회에 도달할 수 있는 발판으로 전문대 졸업 이상의 응시자격이 필요한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마이스터고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외부평가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학한 유성훈 군은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통해 남보다 앞서서 나만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고,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으로 ‘산업안전산업기사’까지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 학생들의 산업기사 자격 취득으로 취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학생들은 합격으로 인한 자신감을 얻고, 적극적으로 학업에 임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편, 이상용 교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발판으로 삼아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