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김장 나눔이 활발히 이어져
갑작스런 겨울 한파가 찾아왔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려운 이웃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에서는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김장 나눔이 활발히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소식
▲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와 이마트 여수점, 김장김치 360박스 사회복지시설에 전달이 되고 있다.
(사)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는 지난 9일 이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 ‘2022년 희망나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여수점의 후원으로, 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와 이마트 주부봉사단 40여명이 참여해 360박스(3.5㎏)의 김장김치를 사회복지시설 4개소에 전달했다.
이마트 여수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김치를 담그며 함박웃음을 함께한 자원봉사자와 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및 물품지원 등 테마별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광림동 새마을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랑의 김장 나눔, 100세대에 전달
광림동 남녀새마을협의회(회장 이춘호, 장단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용호)도 지난 9일 광림새뜰커뮤니티센터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 회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을 비롯해 주민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춘호 협의회장과 장단례 부녀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봉사를 통해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최용호 위원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장김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림동 남녀새마을협의회는 해마다 김장김치 담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층 1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동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김치 800포기 소외계층 320가구와 경로당에 나눔
지난 9일 여수시 동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진두)는 동절기를 맞아 관내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 자생단체 회원, 동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동문동 연합모금사업으로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김장김치를 받는 분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드시도록 배추와 무, 양념에 들어갈 재료를 손수 장 보고 준비하며, 포장 용기도 재활용에 가능한 김치통으로 마련했다.
이른 새벽에부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0포기(350박스)는 지역 내 소외계층 320세대와 경로당 9개소에 고루 전달되며 겨울철 안부도 살폈다.
이번 행사에는 동문동 소재 ‘동여수MG 새마을금고(이사장 서민철)’에서 200만원의 김장 비용을 후원하며 온정을 더했다.
윤진두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한 자생단체회원,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로 우리 이웃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교동 유한회사 청정게장(대표 박현숙), 200만원 상당 동치미 후원
여수시 대교동에 소재한 유한회사 청정게장(대표 박현숙)에서는 지난 9일 대교동에 200만원 상당의 밑반찬(동치미 5kg) 50박스를 후원했다.
이날 후원한 밑반찬은 박현숙 대표가 11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기부한 것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45가구와 어르신지킴이단 5가구 등 50가구에 마을 통장과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며 겨울철 위험요인은 없는지 안부도 살폈다.
박현숙 대표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마음만은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동치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명호남 대교동장은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들어 주신 청정게장 박현숙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살기 좋은 대교동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무동 여수성광교회,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70박스 후원
충무동 소재에 있는 여수성광교회(목사 최종배)는 지난 10일 충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70박스를 전달했다.
성광교회는 평소에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으며, 최근 겨울철 난방비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교인들의 뜻을 모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충무동은 전달받은 김장김치 70박스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세대에 전달하고 겨울철 안부도 살폈다.
여수성광교회 최종배 목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기부문화 확산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교회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싶으며, 다만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았으나 보다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현정 충무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꾸준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는 성광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온정이 올 겨울 취약계층 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