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BK에너지, 韓 중소기업 최초 아프리카 태양광 EPC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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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 韓 중소기업 최초 아프리카 태양광 EPC 사업 수주

-모로코 현지 기업 ‘GAIA’에서 MOU 체결

-모로코 현지 기업 ‘GAIA’에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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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사장 이행우)가 한국 중소기업으로는 최초 아프리카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주했다.


BK에너지는 독일 신재생에너지 대기업과 아프리카 10개국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모로코 현지 기업 ‘GAIA’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BK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날 ‘GAIA’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던 도중 '지붕 태양광 20MW(EPC 사업비 200억원) 인허가를 받고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PF까지 마친 상태인 만큼,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EPC 계약'을 제안받으면서 이뤄졌다.


BK에너지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에 태양광 EPC 사업을 수주해 진출함으로써 무역적자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프리카에 저가의 중국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이 기술력만으로 아프리카 태양광 수출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 서북단에 위치한 모로코는 동북쪽에는 지중해, 서북쪽과 서쪽에는 대서양과 접한 나라로 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30Km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이고, 아프리카의 관문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이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중국의 대기업 화웨이가 대규모의 직원을 모로코 전역에 배치하는 등 중국 기업들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광활하고 평탄한 대지에 일조량과 풍량까지 풍부한 모로코는 신재생에너지를 하기에는 매우 유리한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풍력,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분야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40%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모로코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현지 신재생에너지 회사들과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모로코가 유럽 수소 수출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7억28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모로코 ODA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그리고 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관 이창양)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을 공동 수행기관으로 구성해 모로코 태양에너지설비 분야 생산기업 현장 애로 기술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로부터 '수상태양광 발전효율 15%이상을 상승시키는 기술' 개발로 신기술(NET)를 받았고, 친수성 무기질 나노코팅기술 개발로 대기 오염원으로부터 태양광 패널을 깨끗하게 보존해 발전효율을 5% 이상 증가시키는 특허기술을 갖고 있는 BK에너지는 전문가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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