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초복을 맞아 지인들과 한산사 입구 둘레길 식당에서 황칠해물닭백숙을 먹었다. 워낙 손님이 많아 기다리면서 경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 사진을 찍었다. 미래에셋그룹이 1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산사 입구 둘레길
▲한산사 입구 둘레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 6월 10일 김영록 도지사가 경도 현장을 다녀갔다. 보도자료에 나온 현재 진행상황을 살펴본다.
현재, 해양친수공간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 시설 규모, 호텔브랜드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호텔 건립부지에 위치해 이전이 필요한 경호초등학교는 현재 공사 중이며 공정률 35%로 총 4층 규모의 골조 공사가 완료되어 2025년 9월 개교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 여수 경도 개발 예상도
공사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도 진입도로는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연결하는 1.351㎞ 왕복 2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1,34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는 연륙교 기초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공정률 18%로 2026년 12월 준공이지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26.9.5.~11.4.) 개최 이전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여수 경도 개발 예상도
▲미래에셋그룹 여수 경도 개발 예상도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싱가포르 센토사를 롤모델로 삼아 대경도 일원 2.15㎢(65만평) 부지에 1조 5천억 원을 투입한다. 단지에는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해양친수시설 및 관광테마시설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복합휴양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문제는 완공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시계획에는 1917년부터 2023년이라고 했다가 2023년 12월 12일 고시에서 슬그머니 1년을 늦춘 2024년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그룹 여수 경도 개발 토지이용계획도[변경]
2021년 4월 19일 보도자료는 해양친수공간 5월 착공해서 2024년 12월에 개장한다고 했다. 해상케이블카, 마리나 등 기반시설을 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오픈한다는 것이다.
도지사에게 보고하기는 친수공간 부지를 현재 조성 완료하고 인허가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소개에서 경도개발은 더 늦춰져 2029년 완공이라고 한다. 언제 2029년으로 변경했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알 수가 없다.
▲미래에셋그룹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한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