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공공갈등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자세’ 강조
▲여수시 제3차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차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심의위원회는 주요 정책사업 중 갈등관리가 필요한 사업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향후 갈등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갈등관리 전문가, 시의원, 언론인, 법조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도로 확·포장 및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하여 사업 추진 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 관리할 것을 제언했다.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는 점을 미리 설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먼저 다가가는 소통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갈등 관리의 영역을 넓히는 한편, 부서별·사안별 갈등관리 실태 점검과 공무원 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최근에는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갈등의 긍정적 기능 역시 부각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사업 계획단계부터 공공갈등 점검기준을 마련하여, 투자심사대상 28개 사업에 대한 사전진단제를 실시하는 등 ‘여수형 공공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