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3월 말까지 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 연구소 등
▲실험실 화학물질 취급 장면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선화)은 2월 20일부터 금년 말까지 광주·전남·제주 지역의 169개 기관(3,464개 실험실)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취급 안전관리를 위한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지난해, 관내 실험실에서 폐시약 용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학물질 누출로 연구활동종사자들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등 실험실 화학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실험실 화학물질 취급 중 낙하, 폐시약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실험실 화학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예방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예방활동은 3월 말까지 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 연구소 등 광주·전남·제주지역 실험실의 화학물질 관리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실험실별 화학물질 종류, 연간 취급량 등 기초자료를 확인하는 서면조사와 화학물질 취급실험실 시약병, 폐시약 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현장조사로 이루어진다.
또한, 4월 중 광주·전남·제주 지역 화학물질 취급실험실을 대상으로 포스터,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홍보물 자료는 필요한 실험실에서 관련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산강유역환경청 정보마당(me.go.kr/ysg)에 게시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 전문기관 합동 화학사고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화학사고 초기대응 행동요령 매뉴얼 배포 등 실험실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구실안전법」에 따라, 안전과 관련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하여 연구주체의 장을 보좌하며 연구활동종사자에게 조언ㆍ지도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특히, 컨설팅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등 화학안전 관련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하고 구조 손수건을 지급하는 등 실험실 화학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금번 실험실 화학사고 예방활동이 실험실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실험실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