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주민센터 문 앞에 손편지와 함께 40만 원 상당 돼지저금통 놓여져
지난 1일 익명의 독지자가 이른 아침 돼지저금통이 든 가방을 중앙동주민센터 문 앞에 두고 갔다.
여수시중앙동(동장 이생욱)에 따르면 가방 속에는 “어려운 이웃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짧은 편지와 함께 10원짜리 동전부터 만원권 지폐까지 총 40만 1040원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이 담겨있었다.
기탁된 후원금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모아져 중앙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쓰일 예정이다.
홍진석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자신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값진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생욱 중앙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