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화)
-지역 곳곳에서 ‘고추장 나눔’ 이어져...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한파에 취약계층의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다.
여수시에서는 지역 곳곳에서 ‘고추장 나눔’이 이어지며 후끈한 열기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 소라면 새마을회, 관내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직접 담근 고추장 200통 전달
여수시 소라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영진, 부녀회장 문계남)는 지난 9일 덕양3리 경로당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회원 30여명은 엿기름과 찹쌀가루를 풀어 정성으로 담은 고추장 200여통(2㎏)을 관내 49개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고루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문계남 부녀회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경로당 어르신과 취약계층 세대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매년 고추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순석 소라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새마을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소라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율촌면 새마을남녀지도자회, 따뜻한 겨울나기 고추장 100통 어려운 이웃에 나눔
여수시 율촌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류귀수, 김옥진)도 지난 12일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고추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 날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와 면사무소 직원 등 20여 명은 직접 담근 고추장을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100가구에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고추장을 받은 한 어르신은 “새마을협의회에서 매번 잊지 않고 손수 만든 맛있는 고추장을 가져다주셔서 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귀수 회장은 “어르신들께서 고추장을 드시고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계완 율촌면장은 “이웃을 위한 사랑의 마음이 모여 추운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바란다.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촌면 새마을남녀지도자회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탄소중립 실현 나무심기’, ‘버스승강장 청결활동’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 충무동 새마을부녀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고추장 100통 나눔
지난 9일 여수시 충무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홍재호)에서도 뜻을 모아 취약계층을 위해 고추장 100박스를 전달했다.
두 단체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고추장을 정성껏 담아 관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김인숙 부녀회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고추장을 정성을 다해 맛있게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현정 충무동장은 “부녀회원님들과 협의체 위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주민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