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일)
-만 65세 이상 주민 대상, 올 12월부터 서비스 제공…‘주민 호응 높아’
-섬 지역 어르신 복지와 편의 증진 기대
여수시 남면(면장 장진만)이 올해 12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주민등록증 재발급용 사진 촬영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면에 따르면 이번 특수시책은 지역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는 분실이나 훼손으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고자 하는 만 65세 이상 남면 주민이 대상이며, 연중 무료로 제공된다.
대상자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본인 확인, 사진 촬영, 인화를 거쳐 주민등록 통합행정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명충길 남면노인회장은 “남면에 사진관이 없어 증명사진을 찍으려면 여수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섬에서는 작은 일도 막상 만만치가 않다. 이번 서비스가 섬 주민들의 복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만 남면장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서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어르신들께서 몇 년 전 사진을 가져오시거나 빈손으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 남면의 65세 이상 주민등록 재발급 건수는 2020년 32건, 2021년 35건, 2022년 20건으로 전체 발급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