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일)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 축사 통해 윤 정권의 표적·보복수사 향해 성토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 위한 공감대 형성, 당 차원 최선의 노력 약속
-주철현 의원, “어떤 정권·시대에서도 인류의 보편적인 존엄 가치 지켜내야”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윤석열 정권의 표적·보복수사에 따른 인권 침해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철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인권 선언 74주년, 모두를 위한 존엄, 자유 그리고 정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윤 정권이 전임 정권과 야당에 대해 벌이고 있는 전방위적 탄압에 대해 작심하고 성토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현재 윤석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 정권 인사, 야당에 대한 전방위적 기획수사는, 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를 겨냥하는 표적수사이며, 정치탄압에 다름아니다” 말하면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조직적·악의적 수사가 무리하게 진행되며 피의사실공표와 명예훼손 등 국가기관에 의한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정권, 어떤 시대에서도 세계인권선언에 담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가 지켜지고, 인권 상황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워 나아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산하 상설위원회이자 당 집행기구인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국가에 의해 국민이 희생되는 국가폭력범죄와 국가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발붙일 수 없도록 온 힘을 기울리는 한편,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은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우리 사회의 인간 존엄성과 인권문화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지정한 매년 12월 10일에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사회를 시작으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과 한국 종교인 소속 주요 종교 대표 등을 비롯한 인권 관련 단체, 시민단체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