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일)
-LG화학에서 200kg 분량의 김장재료 후원으로 추진
지난 12월 2일 사회복지법인 재원(대표이사 심장섭) 산하 시설인 여수다문화복지원에서 따스한 마음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이 두 팔을 걷어 젖히고 직접 동참하여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그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는 LG화학에서 200kg 분량의 김장재료 후원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여수다문화복지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그동안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진하여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날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으로 시집와 여태껏 받기만 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의 도움을 보탤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본인들과 같은 다문화가족 친구이든 우리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손길이 필요한 곳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한 한국전통 김장김치 담그기를 마무리하고, 여수다문화복지원에서 마련한 수육과 갓 담은 김치의 맛에 한국의 김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결혼이주여성의 말에 모두 행복한 덕담과 웃음꽃이 핀 훈훈한 문화를 체험한 자리가 되었다.
사랑의 점심을 마치고 6개국(태국, 베트남, 몽골, 일본, 중국, 필리핀)의 결혼이주여성 44가정과 다문화관련 유관기관 3곳, 인근 경로당 3곳, 지역아동센터 20곳,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 10가정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배달하며 감사와 감탄을 연발하면서 훈훈한 마음 오가는 귀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수다문화복지원 조수현 원장은 이날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코로나와 다사다난한 사건들로, 심리적·경제적으로 위축되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결혼이주여성 가정 및 주변 사각지대 분들에게 훈훈한 마음이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여수다문화복지원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LG화학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달했다.
김영주 기자